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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로나 가격 25% 오른다… 빙그레, 3월부터 아이스크림값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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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투게더 5500원→6000원, 메로나 800원→1000원]

머니투데이

메로나/사진= 빙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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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가 '투게더' '메로나' 등 주요 아이스크림 제품의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빙그레는 오는 3월부터 순차적으로 주요 아이스크림 가격을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소매점 기준 투게더는 5500원에서 6000원으로 9.1%, 메로나는 800원에서 1000원으로 25.0% 각각 오를 전망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최근 국내 원유가격 인상과 국제 석유화학, 종이펄프 등의 부자재 원료 가격의 상승으로 거의 모든 제품의 제조원가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올랐다"며 "내부적으로 경영효율화를 통해 인상요인을 줄이려 했으나 인건비, 물류비, 판매관리비 등도 상승하면서 경영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스크림 가격은 줄줄이 인상될 전망이다. 해태아이스크림은 '부라보콘' '폴라포' 등 품목의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해태아이스크림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고 수익성이 많이 안 좋아져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며 "폴라포, 부라보콘 등 품목의 가격 조정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제과도 다음달부터 가격 정찰제와 할인폭 조정으로 사실상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에 나섰다. 롯데제과는 다음달 '월드콘' 권장소비자가격을 기존 1500원에서 1000원으로 인하한다. 오는 3월에는 '설레임' 권장소비자가격을 1500원에서 1000원으로 조정한다.

롯데제과는 유통업체별로 아이스크림이 반값에 팔리는 등 실제 판매 가격이 일정치 않아 2018년부터 권장소비자가격을 낮춰 정하는 '가격정찰제'를 도입하고 있다. 정가를 낮추는 대신 할인폭을 줄이고 새롭게 정한 정가로 아이스크림 가격을 받으면서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예컨대 1500원짜리 아이스크림이 기존에는 반값인 750원에 팔렸다면 앞으로는 정가를 1000원으로 조정하고 별도 할인 없이 해당 가격에 판매를 하는 식이다. 이렇게 되면 아이스크림 판매가가 종전 대비 250원 오르게 된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종전에는 정가가 있었어도 반값에 팔리는 식이라 수익성이 너무 나빴고 유통업체별로 판매 가격이 달라 빙과 시장의 가격 질서가 무너졌기 때문에 가격 정찰제로 제값을 받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조정도 수익성 개선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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