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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정면승부] 성일종 "민주당, 안철수 띄우기위해 양자토론 피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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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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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30~19:30)
■ 방송일 : 2022년 1월 27일 (목요일)
■ 대담 :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TV토론 협상단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성일종 "민주당, 안철수 띄우기위해 양자토론 피하고 있어"

- 양당이 합의하면 양자토론 가능해, 4자토론도 이후에 할 것
- 31일에 양자, 4자 모두 제안한 민주당, 진정성 없어
- 민주당은 안철수 띄우기 위해 양자토론 피하고 있어
- 김건희는 성공한 커리어우먼, 후보자 부인으로서 뛰는게 옳아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양자 TV토론이 불발되면서 4자토론 가능성이 높아졌는데요. 국민의힘이 다시 양자토론을 제안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습니다. 국민의힘 TV토론 실무협상단장 맡고 있는 성일종 의원과 얘기 나눠보죠. 성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TV토론 협상단장)(이하 성일종)>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어제 법원의 제동으로 양자 TV토론이 불발됐고요. 윤석열 후보가 어제 양자토론이든 4자토론이든 다 받아들일 수 있다고 했는데 오늘 다시 양자토론을 민주당에 역제안한 이유 들어볼까요?

◆ 성일종> 4자토론도 저희는 할 거고요. 원래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계속 토론을 제의한 것이죠. 그래서 그걸 받아들인 것이고 양당간의 양자토론으로 합의가 이루어진 겁니다. 그래서 이것을 방송사에 중계해달라고 요청을 하니까 방송사에서 양자토론을 31일 날 7시부터 9시 사이에 하겠다, 이렇게 한 건데 이거에 대해서 안철수 후보가 가처분을 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가처분이 받아들여진 거예요. 그 이유는 방송사에 초대하는 형식으로는 두 후보를 참여시켜라, 하는 게 법원 판단의 취지입니다. 헌법 제 80조에 의하면 초청 대상자가 있는 곳은 초청 대상자인 방송사나 기관 같은 경우가 초청을 할 때는 이러한 군소정당 후보까지도 일정 조건을 갖춘 후보들은 참여시키라고 그러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거는 양당이 합의해서 그냥 토론을 하면 양자토론이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송사 토론 형식을 피해서 김동연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협의했듯이 두 후보가 협의해서 양자토론을 하자, 이렇게 제안을 한 것이죠. 그리고 4자 토론도 그 이후에 하겠다, 얘기한 겁니다.

◇ 이동형> 원래 합의했던 대로 양자 토론을 하고, 그 이후에 4자토론을 하겠다는 말씀이신데, 그 이후에 4자토론을 하는 시기가 선관위 주최 토론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아니면 선관위 주체 토론 이전이라도 4자토론을 할 수 있다는 말씀이십니까.

◆ 성일종> 뭐, 이전에도 할 수 있죠. 선관위는 의무적으로 3회 토론을 하게 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4명이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국민들께서 보고 싶어 하는 것은 양자잖아요. 1당과 2당의 유력한 후보, 두 분 중에 한 분이 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걸 보고 싶어하니 이걸 먼저 하고 법정 토론의 3회가 부족하면 더 할 수 있다, 이렇게 안을 낸 겁니다.

◇ 이동형> 법정 토론이 부족하면 더 할 수 있다고 하면, 법정토론 전까지는 4자토론이 없다. 이렇게 들릴 수도 있는데요.

◆ 성일종> 아닙니다. 그래서 그것은 4당에 실무협의를 하자, 이렇게 얘기를 했지요.

◇ 이동형> 알겠습니다. 자, 지금 이재명 후보 측이 양자토론도 할 수 있다고 답이 왔어요. 답이 왔으니까 어떤 장소를 정해서 국회든 어디든, 양자토론이 진행될 텐데 그럼 중계는 어떻게 합니까.

◆ 성일종> 지금 방송 중에 내용이 나왔기 때문에 제가 바로잡아야겠습니다. 양자토론도 하고 4자토론도 하자 그랬어요. 그런데 4자토론을 31일 날 7시부터 9시까지 방송사가 중계로 왔잖아요. 그러면 같은 날 양자토론도 하고 4자토론도 하자는 건데 이건 국민들보고 비슷한 내용을 4시간씩 시청하라는 이야기인데, 평가의 시간이 아니라 고통의 시간이 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이 제시한 이 안에 진정성이 없다, 그러니 31일 날 7시에서 9시 사이 양자토론 이후에 4자토론은 또 실무협의를 거쳐서 바로 잡으면 됩니다. 같은 날 어떻게 4시간씩을 할 수 있겠습니까. 후보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

◇ 이동형> 31일 날 양자토론 끝나고 4자토론은 불가능하다, 이 말씀이시네요.

◆ 성일종> 4시간을 하자는 거잖아요. 민주당 제안이라고 한다면. 후보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특히 국민들에게 4시간씩을 비슷한 프로그램을 봐 주십사,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양자토론을 31일 날 7시에서 9시 사이에 하고 이후에 4당의 실무협의를 거쳐서 잡으면 됩니다.

◇ 이동형> 예. 그럼 제가 다시 여쭤보죠. 제가 궁금한 것은 양자토론을 하게 되면 지상파 3사는 방송을 못하게 되는 거니까요. 중계를 종편이나.

◆ 성일종> 왜 못한다는 거지요. 양자토론 하게 되면 초대 형식이 아니라 두 당이 합의해서 하기 때문에 어느 방송에서 하든 그건 저희가 관여할 바가 아닙니다. 그래서 방송사들이 하고 싶으면 하고, 안 하고 싶으면 안 하는 겁니다.

◇ 이동형> 그래서 제가 여쭤보는 겁니다. 종편이나, 케이블이나, 아니면 저희 같은 YTN 같은 뉴스 전문 채널이 방송하게 되는지 여쭤보는 겁니다.

◆ 성일종> 누구든 다 할 수 있습니다. 제한이 없습니다.

◇ 이동형> 아, 누구든지 와서 촬영하면 된다. 알겠습니다. 일각에서는 다자토론을 윤석열 후보 측이 어쨌든 미루는 것은 안철수 후보를 의도적으로 지지율을 끌어내리기 위한, 안철수 후보를 띄어줄 필요가 없다, 이런 전략적 판단에서 나온 것이다. 이런 주장하는 분도 계시는데요.

◆ 성일종> 그럼 거꾸로 얘기하면 민주당은 안철수 후보를 띄우기 위해서 양자토론을 피하는 건가요?

◇ 이동형> 지금 민주당이 양자토론 피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성일종> 그렇지요. 그러니까 양자토론을 먼저 받고 4자토론 우리가 피하지 않거든요. 일정한 시간을 두고 협의해서 하면 되는 건데, 그 질문을 역으로 얘기하면 민주당이 안철수 후보를 띄우기 위해서 양자토론을 피하는 논리가 나오지요.

◇ 이동형> 알겠습니다. 지금 정의당에서는 그럼 3명이서 토론을 하자. 윤석열 후보를 빼고. 이런 주장도 하고 있는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 성일종> 그건 그쪽에서 알아서 할 문제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전파라고 하는 것은 국민들께서 갖고 계신 공공의 자산이잖아요. 지금 양당의 1등과 2등 하는 유력 후보에 대해서 더 관심이 많고, 양당이 합의했으니 국민적인 보고 싶어 하는 것, 듣고 싶어하는 것만큼 우리가 토론을 하고 그 이후에 4자로 하는 게 국민에 대한 예의지요.

◇ 이동형> 알겠습니다. 좀 지켜보기로 하고요. 윤석열 후보가 오늘 정치분야 공약을 발표하면서 청와대 조직을 해체하겠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조직 해체한다는 게 어떤 걸 의미하는지요?

◆ 성일종> 지금까지 청와대가 옥상옥으로서의 모든 국정을 다 관여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내각이나 이런 데 권력을 골고루 분산하시겠다는 의미로 해석하시면 개인적으로는 맞다고 보고요. 그게 국가경영의 가장 큰 원칙 아니겠습니까. 지금 청와대 비서관이 장관보다 직계가 아래에요. 그런데 항상 청와대 비서관이나 수석비서관은 장관 위에 있지 않았습니까.

◇ 이동형> 청와대 집중을 막겠다, 이 말씀이시네요.

◆ 성일종> 그러한 권력을 장관들에게 더 권한을 이양해서 정상적인 대한민국의 기능을 회복시키겠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예. 또 하나 광화문 청사로 대통령 집무실을 옮기고 청와대는 개방하겠다, 이런 이야기도 하셨는데 이게 문 대통령도 이런 공약을 검토했습니다만 결국은 잘 안 됐는데, 경호나 보안문제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문제 없을까요?

◆ 성일종> 그건 대통령의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윤석열 후보의 의지만 있으면 가능한 문제다. 알겠습니다. 민주당이 쇄신 움직임을 보이면서 종로를 포함한 3곳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는데요. 국민의힘에서도 자당 귀책 사유가 있는 서초와 대구, 이 두 곳 공천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성일종> 공관위에서 결정을 할 것으로 보여지고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구 같은 곳은 무공천 하는 게 맞을 것 같고요. 서초 같은 경우는 귀책 사유가 원래 서초는 권익위에서 문제 있다고 문제 제기를 한 것이지요. 그 이후에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 판정을 받은 겁니다. 친정 아버지가 땅을 투기했다는 건데, 독립 생계로 분리가 되어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을 엮는 건 무리가 있는데, 그래도 아마 전체적인 판단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평가할 겁니다.

◇ 이동형> 어제 JTBC가 유명한 역술가를 인터뷰한 내용이 보도됐는데, 김건희 씨와 통화 중에 조국 전 장관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조 전 장관이 대통령 되는지 물어봐라, 이런 질문인 것 같은데. 윤 후보의 계속되는 '무속 논란' 이거 지지율에 문제가 없다고 보시나요?

◆ 성일종> 국민께서 판단하시지 않겠습니까. 저는 국민들께서 그렇게 어리석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워낙 현명하신 국민들이시기 때문에 그 전에 김건희 씨 녹취록을 엄청 선전하고 큰 기대를 했지만 국민은 대단히 공정한 판단을 하고 계시고 옳은 판단을 내리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그런데 오늘 기독교인들 800여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후보, 김건희 씨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게다가 오늘 무속인 단체에서는 오히려 윤석열 후보를 공개지지하는 성명을 냈는데 이런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향은 없다고 보십니까?

◆ 성일종> 민주국가에서 늘상 그런 의견들이 분출될 수 있는 거니까요.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녹취록이 나오고 난 이후 오히려 보수층이 결집했다, 이런 얘기도 들리고 김건희 씨 팬클럽까지 생긴 상황인데 김건희 씨가 공개적으로 언론 앞에 등장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도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거 같아요. 의원님 생각은 어떠신지요.

◆ 성일종> 저는 김건희 씨 같은 경우는 아주 성공한 커리어우먼입니다. 전시 기획자로서 세계적인 미술품을 가지고 와서 전시회도 성공했었고요. 또 기업도 운영했고 대학 강단에서 강의도 하신 분이기 때문에 이미 사회적인 활동을 잘 하신 분이에요. 정치 영역에 들어와서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을 마주하다 보니 그런 판단이 있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성공한 기업인으로서 활동을 잘 했던 분으로서 저는 사회활동 하는 게 맞고 후보자의 부인으로서 뛰는 게 옳다고 봅니다.

◇ 이동형> 예. 공개등판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다만 선대위 차원에서 논의된 건 아직 없으신 거죠.

◆ 성일종> 그것까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 이동형>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여쭙죠. 김종인 전 총괄선대본부장. 어제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가 만나자고 하면 만날 수 있다.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어도 정권교체라고 믿는 국민들이 있다. 이렇게 발언했는데, 어떻게 보세요?

◆ 성일종> 아주 원론적인 말씀이시죠. 김종인 비대위원장 제가 모셨지만, 항상 국가를 위해서 옳은 방향으로만 일하시는 분입니다. 만나서 어떻게 국가가 좋은 방향으로 가는지에 대한 자문을 요청하면 그런 거 다 해 주실 분입니다.

◇ 이동형> 이재명 후보와 만나서 이야기를 하더라도 중도보수 표가 흔들리거나 이런 일은 없을 것이다, 이 말씀이시네요.

◆ 성일종> 그렇습니다. 늘 비대위원장님은 공정하신 분입니다.

◇ 이동형> 네. 의원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성일종>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었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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