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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조규성 선제골' 벤투호, 레바논에 전반 1-0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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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힘차게 달려서
(시돈=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7일(현지시간) 레바논 시돈의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7차전 대한민국과 레바논의 경기. 조규성이 패스하고 있다. 2022.1.27 yatoya@yna.co.kr


(서울·시돈[레바논]=연합뉴스) 배진남 김인철 기자 =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하려는 벤투호가 레바논 원정에서 전반을 앞선 채 마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한국시간) 레바논 시돈의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7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46분 조규성(김천)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이하게 됐다.

벤투 감독은 조규성과 황의조(보르도)를 최전방 투톱으로 내세운 4-4-2 포메이션으로 레바논에 맞섰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좌우 측면은 이재성(마인츠)과 권창훈(김천)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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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들어가라'
(시돈=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7일(현지시간) 레바논 시돈의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7차전 대한민국과 레바논의 경기. 황의조가 슛하고 있다. 2022.1.27 yatoya@yna.co.kr


중원에서는 황인범(루빈 카잔)과 정우영(알사드)이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중앙수비수 김영권(울산)과 김민재(페네르바체), 좌우 풀백 김진수와 이용(이상 전북)으로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꼈다.

한국은 전반 13분 골 지역 왼쪽으로 쇄도한 이재성의 왼발 슛이 빗맞아 골키퍼에게 잡히고, 3분 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이용의 크로스에 이은 황의조의 헤딩슛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등 레바논의 밀집 수비를 뚫는 데 애를 먹었다.

전반 29분에는 권창훈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널린 오른발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전반 31분 황인범이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왼발로 슈팅한 공은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냈다.

오히려 전반 39분에는 레바논의 프리킥 공격 때 헤딩으로 떨어뜨린 공을 로베르트 알렉산데르 멜키가 오른발에 갖다 댄 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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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다툼 벌이는 권창훈
(시돈=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7일(현지시간) 레바논 시돈의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7차전 대한민국과 레바논의 경기. 권창훈이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2022.1.27 yatoya@yna.co.kr


한국은 마침내 전반 추가시간 균형을 무너뜨렸다.

황의조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조규성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현재 A조 6개국 중에서 이란(승점 16·5승 1무)에 이은 조 2위(승점 14·4승 2무)를 달리고 있다.

벤투호가 이날 레바논을 꺾고 3위 아랍에미리트(UAE, 승점 6·1승 3무 2패)가 이날 밤 12시 킥오프하는 시리아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우리나라는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0회 연속 및 통산 11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한국은 레바논과 통산 전적에서 11승 3무 1패로 앞서 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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