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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그날, 오늘]'버닝썬 게이트'의 서막, K씨 폭행사건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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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돌아보면 언제나 다사다난하기만 했던 연예가. 그 역사 속의 '오늘', 1월 28일을 되짚어 봅니다.

스포티비뉴스

'버닝썬 게이트' 촉발시킨 폭행 사건, '뉴스데스크' 보도로 큰 파장 (2019년 1월 28일)

일명 '버닝썬 게이트'를 촉발시킨 K씨 폭행 사건이 뉴스 보도로 알려지면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클럽 ‘버닝썬’ 직원들에게 폭행을 당한 K씨는 이날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와 인터뷰에서 클럽 관계자에게 폭행을 당해 신고를 했는데 경찰은 오히려 자신에게 수갑을 채우고 폭행까지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K씨는 이후 SNS에 "경찰이 내 머리채를 잡고 밟는걸 어머니가 핸드폰으로 찍으려 하자 어머니를 밖으로 내보내고 문을 잠근 뒤 15명 가량이 나를 짓밟고 무릎으로 내리찍었다"고 주장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억울함을 호소하며 경찰을 조사해달라는 청원을 올렸고, 그 파장은 커졌다. 이어 K씨가 버닝썬 직원들에게 폭행 당하는 장면을 담은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해당 클럽에서 마약 투약, 성폭행 등이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미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이와 관련한 제보를 받고 있었다. 파장은 버닝썬 운영에 관여했던 빅뱅 승리에게 향했다. 그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광역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지정, 클럽과 관련한 성폭행 및 마약류 사용 의혹, 경찰관과 유착 의혹 등에 대해 수사를 시작했다. 수사 과정에서 전직 경찰관이 버닝썬에 자주 드나들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전직 경찰관 재판과정에서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이 공개되면서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결국 승리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알선·성매매),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특수폭행교사 등 9개의 혐의로 기소됐다.

승리는 군복무중 재판을 받았고,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은 지난 2022년 1월 27일 횡령 및 성매매 알선 등 9개 혐의로 기소된 승리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는 2021년 1심에서 받은 징역 3년, 추징금 11억5690만 원에 비해 절반 감형된 판결이었다.

'정준영 단톡방'의 정준영은 특수준강간 등의 혐의로 2020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6년을 선고 받고 현재 복역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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