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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BBC, "리버풀 미나미노 향한 리즈-모나코 제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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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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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리버풀이 미나미노 타쿠미 지키기에 나섰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8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리즈 유나이티드와 AS모나코의 미나미노에 대한 초기 접근을 전부 거부했다"라고 보도했다.

미나미노는 일본 국가대표 선수로 세레소 오사카에서 유스 생활을 거친 뒤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15년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를 밟았다. 미나미노는 5시즌 간 199경기 64골 4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성장했다.

특히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황희찬, 엘링 홀란드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팀의 돌풍을 이끌었다. 비록 잘츠부르크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미나미노는 리버풀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곧바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료 720만 파운드(약 115억 원)에 미나미노를 영입했다.

리버풀에서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나서고 있다. 이미 사디오 마네와 모하메드 살라가 주전 자리를 공고하게 지키고 있기 때문에 미나미노는 교체 멤버로서만 활약을 펼쳤다. 결국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으며 지난 겨울 이적시장 사우샘프턴으로 6개월 단기 임대를 떠났지만,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올 시즌은 변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핵심 공격수 마네와 살라가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대표팀에 차출되며 공백이 발생했고, 미나미노는 그 공백을 메우고 있다. 미나미노는 지난 12월 치러졌던 레스터 시티와의 2021-22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 컵) 8강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팀의 4강을 견인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 리즈와 프랑스의 모나코가 미나미노 영입을 제안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미나미노를 지킬 생각이다. 아직까지 마네와 살라가 대표팀에서 복귀하지 못했고, 대회를 마치고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정상적인 폼을 유지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클롭 감독은 선수단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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