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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뉴욕증시, 금리인상 우려에 '하락 마감'…테슬라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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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02%↓, 나스닥 1.4%↓

더팩트

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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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이민주 기자] 뉴욕 주식시장 주요 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기준금리 인상 등 매파적 발언의 여파가 지속됐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7.31포인트) 내린 3만4160.7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4%(23.42포인트) 떨어진 4326.51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1.4%(189.34포인트) 내린 1만3352.7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지난해 4분기 경제 성장률 지표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 흐름을 탔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6.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5.5%)를 웃도는 수치다.

지난 22일 기준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3만 명 감소한 26만 명을 기록했다.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인 26만5천 명보다 적은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증시는 오후 들어 연준의 매파적 발언을 떠올리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연준은 전날 전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또 금리 인상 개시 후에 양적 긴죽(QT)를 시작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 가운데 전기자동차주인 테슬라는 신형 차 생산이 늦어진다는 소식에 11% 이상 급락했다. 애플은 이날 0.29% 내렸다.

기대 이하의 실적을 낸 인텔이 7% 하락했고 신용카드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항공기주 보잉 등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넷플릭스는 투자자 빌 애크먼이 지분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7.51% 급등했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오전 7시(한국시간) 기준 전일보다 0.67% 하락한 3만6182.66이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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