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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SK하이닉스, 작년 43조 원 매출…3년 만에 최대 실적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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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작년 매출이 전년 대비 34.8% 늘어난 42조 9978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반도체 초호황기였던 2018년(40조 4451억 원)의 실적을 3년 만에 뛰어넘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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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SK하이닉스가 2021년 창사 이래 최대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반도체 시장이 최대 호황기였던 2018년을 뛰어넘는 실적이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작년 매출이 전년 대비 34.8% 늘어난 42조 9978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반도체 초호황기였던 2018년(40조 4451억 원)의 실적을 3년 만에 뛰어넘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작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7.6% 증가한 12조 4103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역시 2018년 20조 8438억 원 이후 3년 만에 최대치다. 순이익은 9조 6162억 원(순이익률 22%)이었다.

SK하이닉스는 공급망 차질 등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비대면 IT(정보통신) 수요가 늘었고,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제품 공급에 나서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D램 사업에서 PC, 서버향 제품 등 응용분야의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수익성 확보에 집중했다. 또, 업계 최초로 개발한 DDR5, HBM3 등 차세대 고부가가치 제품에서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다.

아울러 지난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낸드 사업에서는 128단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평균을 크게 뛰어넘는 판매량 증가율을 기록함으로써 연간 기준으로도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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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SK하이닉스는 4분기에는 매출 12조 3766억 원, 영업이익 4조 2195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분기 기준 12조 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2분기 연속 4조 원대 기록을 이어갔다.

올해 시장환경에 대해 SK하이닉스는 공급망 이슈가 하반기에 점진적으로 해소되며 메모리 제품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이에 맞춰 우선 D램 사업에서는 재고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면서 수익성에 집중하는 전략을 이어가기로 했다.

낸드 사업의 경우, 규모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연말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1단계 절차가 마무리되며 출범한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의 SSD 사업이 추가되며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약 2배로 늘어날 것으로 SK하이닉스는 기대했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주당배당금을 전년 1170원 대비 30% 이상 상향된 1540원으로 결정했다. 또, 올해부터 2024년까지 새로운 배당 정책을 적용하기로 하고, 기존에 1천 원이었던 주당 고정배당금을 120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잉여현금흐름(FCF)의 5%를 추가로 배당하는 기조는 유지하기로 했다. 더불어 SK하이닉스는 향후 3년간 창출되는 FCF의 약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쓰고, 상황에 따라 자사주 매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중 대졸 신입과 경력사원 공채를 시행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미국 낸드 자회사 솔리다임 출범, 이천 M16 팹 본격 가동 등 미래 신성장동력 준비를 위해 예년 대비 채용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모집 분야는 공정, 소자, 설계, 테스트, 패키징, SoC, 소프트웨어, 데이터 사이언스, 상품기획/전략 등이며 다음달에 채용 일정을 홈페이지에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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