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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증시변수는 금리·대선·그린플레이션… 박스권 장세 속 ‘상저하고’ 관측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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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세계 증시는 지난 2020~2021년만큼의 상승 탄력성을 띄진 못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한 각국의 유동성 늘리기 정책에 힘입어 증시가 상승 랠리를 달렸지만 올해부턴 시중에 풀린 돈 거둬들이기가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긴축 불확실성 속 투자 심리가 위축된 탓에 각종 호재·악재에 증시가 큰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증권가에선 올해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빅 이벤트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한국의 대선 및 프랑스, 미국의 선거, 베이징 동계 올림픽, 그린플레이션(친환경 정책에 따른 물가 상승) 등을 꼽았다. 또 울해 국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은 2800~3200선에서 박스권 장세를 그릴 것으로 전망했다. 때문에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에 투자하기보다 성장 모멘텀이 남은 반도체, 2차 전지(배터리), 게임 등 종목을 선별해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신영증권은 ‘이벤트로 살펴본 2022년 증시’ 보고서를 통해 올해 증시에서 주목해야 할 빅 이벤트로 ▲금리 인상 ▲중국 베이징 동계 올림픽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갈등 ▲선거 ▲그린플레이션 등을 거론했다. 가장 주요 이슈는 역시 미국 연준에 의한 금리 인상 스탠스다.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싸움꾼’으로서의 면모를 선보이며 매파적 메시지를 연일 내놓고 있다.

인플레이션 모멘텀이 절정에 달하면서 경기 성장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연준은 최근엔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 금리 인상을 넘어 시중에 풀린 돈을 적극적으로 거둬들이는 양적 긴축(QT)도 언급하기 시작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는 올해 미국 연준이 금리를 4회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과거 미국 연준은 긴축 정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시장에 안도감을 안겼다”며 “긴축 3대 카드를 동시에 꺼낸 건 유례없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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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공중강습군 병력이 지토미르에서 장갑차를 동원해 육상 훈련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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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필두로, 다른 나라들도 금리 인상 예정

만약 올해 1~2월의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게 나온다면 미국 연준의 행동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자동적으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3월 테이퍼링 종료와 동시에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인플레이션 압박은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에서 주목하는 물가 상승 압력은 전기 또는 전년 동기 대비 변화율로 측정되는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물가 레벨이 높아져 올해엔 진정된 모습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타 글로벌 국가들의 금리 인상도 예정돼 있다. 코로나19 충격이라는 비상 상황에서 조성됐던 유동성 장세를 다시 ‘정상’으로 돌리는 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위험 자산으로 구성된 세계 주식시장은 큰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신흥국으로 대표되는 국내 증시의 경우 해외 시장이 부진하면 덩달아 하락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 경우 성장 기대감에 상승 가도를 달린 성장주들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저평가 가치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때문에 증권가에선 코스피가 3000선에 가까워지면 리스크 조절을 위한 현금 비중 확대를 주문하기도 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2950선이 중요 저항대로 작용하는 모습”이라며 “1분기 2600대까지 밀릴 가능성이 있어 주식 비중 조절, 현금 확대 등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4일 한국은행도 인플레이션 우려 진정을 위해 금융통화위원회를 진행한 후 현재 연 1.00%인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한은의 긴축 행보에 국내 증시 모멘텀이 둔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지만 증권가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은의 금리 인상이 시장의 기본 컨센서스(예상치)였기 때문이다.

오히려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에 앞서 선제적으로 조치를 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최근 달러당 원화값이 1200원에 근접하는 등 원화 가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환율 방어에도 효과적이란 지적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증시 자금 이탈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통상 한국의 금리 수준이 미국보다 낮을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은 환차손 우려에 자금을 빼내 달러로 환전하는 경우가 많다.

김예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대선과 이주열 한은 총재의 퇴임으로 현실적으로 2분기 통화정책 휴지기는 불가피하며 하반기 금리 인상 사이클이 이어질 것”이라며 “수출 사이클이 연착륙하는 동시에 내수의 기조적 회복에 따라 경기확장국면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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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마스크를 쓴 한 여성이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카운트다운 시계 앞을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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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열리는 중국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선 미국, 캐나다, 호주 등 국가들이 외교적 보이콧을 행사하며 중국 당국과 어떤 대립각을 세우는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무역 규제 등 조치가 나오게 되면 증시에도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기존 올림픽이 열릴 때마다 거론됐던 ‘가전 특수’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글로벌 공급 병목 현상에 따른 생산 차질로 가전제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도 문제다. 2020~2021년 미국 시장에서 내구재 소비 급증 현상도 이런 빅 스포츠 이벤트에 파생될 수 있는 추가 수요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다.

코로나19 충격 이후 미국인들은 정부로부터 받은 두둑한 현금지원을 바탕으로 내구재 소비를 늘렸다. 외부활동에 제약이 발생했던 점도 한몫했다. 높아진 기저효과에 미국의 내구재 소비는 지난해 4월을 정점으로 둔화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가을 추수감사절 쇼핑 시즌의 초라한 성적표로 되돌아왔다.

신영증권은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가상화폐 시장이 의외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주목했다. 신영증권은 “중국이 올림픽 개막을 전후해 중앙디지털화폐(CBDC) 사용 범위를 크게 늘릴 것이란 관측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CBDC는 분산적 통화가 아닌 중앙은행의 통제력이 강화된 화폐로 가상화폐 시장에 좋은 뉴스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정학적 요소 증시 영향 주목해야

올해엔 지정학적인 요소가 증시에 미칠 영향도 주목해야 한다. 지난 12월 블룸버그가 진행한 올해의 ‘꼬리 위험(발생 가능성은 낮지만 일어나면 큰 영향을 미치는 리스크)’을 묻는 설문에서 23%의 응답자가 ‘전쟁’을 선택했다. 인플레이션(31%), 코로나19(26%)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응답이다. 중요한 건 인플레이션과 코로나19는 현재 진행 중인 리스크로 이미 시장이 알고 있는 요소다. 다만 전쟁은 차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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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지정학적 현안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다. 만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과거 베트남전 종식 이후 처음으로 규모 있는 국가 간 전면전이 발생하게 된다. 증권가는 만약 무력 충돌이 발생한다면 그동안 구두 개입으로 러시아를 압박해왔던 미국의 영향력도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국제 에너지 가격을 들썩이게 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공급 병목이 여전하다는 측면에서 에너지 가격 급등은 글로벌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 확실하다.

올해 국가 간 마찰 가능성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주장한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안보와 에너지 분야에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내재돼 있는 국면”이라며 “2009년 환율전쟁 등 위기 이후 정상화 과정 속에서 국가 간의 성장 마찰이 반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선거도 빼먹을 수 없다. 당장 3월엔 한국 대선이 있다. 어느 후보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수혜를 입는 정책주들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 시 내수·신재생에너지·건자재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다면 건설·원전·수출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후보의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과 탄소중립에 주목한다면 내수,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상승 모멘텀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탄소세가 도입된다면 탄소 배출량이 많은 석유화학, 철강, 정유, 반도체 등 업종엔 타격이다. 또 공공 임대주택 보급 확대로 인해 중·소형 건자재 업종 수혜가 기대된다.

반면 윤 후보가 당선될 경우 민간 주도의 부동산 공급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민간 대형 건설사들의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이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기를 들고 있는 만큼 원전 산업 확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란 평가도 있다. 김성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윤 후보가 외교 측면에서 현 정권보다 미국과의 관계를 더 친밀히 유지하는 스탠스를 취한다면 미국 주도 공급망 재편 흐름에 동참하는 데 용이해질 수 있다”며 “잠정적으로 수출주에 더 유리한 환경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가 과거 대선 전후 코스피 추이를 분석해본 결과 투자원금 대비 절대 수익률 및 다른 자산과 비교한 상대 수익률 모두 선거 3개월 전부터 선거 당일까지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다. 후보가 확정되고 공약이 구체화될수록 정책 수혜주가 상승 탄력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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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과거 정부 집권 1년 차 코스피의 평균 상승률은 10.5%로 양호한 수준이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새 정부의 정책 구체화 기대감과 정책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기업 투자 재개가 정부 성향과 무관하게 지수 상승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올해엔 한국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선거가 예정돼 있다. 프랑스 대선도 4월에 진행된다. 신영증권은 “만약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유럽은 재정건전성 대신 유연한 재정운용을 강조하는 기조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유럽연합(EU)의 재정 규율인 ‘안정성장협약(SGP)’의 탄력적 적용을 위한 논의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996년에 만들어진 SGP는 유로화 가치와 금리 안정을 위해 회원국의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3% 미만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EU는 이러한 SGP 적용을 올해까지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만약 SGP가 유지된다면 EU의 많은 국가들은 내년부터 가혹한 긴축 정책 체제로 돌입해야 한다. 프랑스는 과거부터 SGP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마크롱 재선 성공 시 이러한 움직임이 강화될 수 있는 셈이다. 만약 유연한 재정 정책이 가능하게 된다면 긴축 속도 조절에 따른 시장의 안도감이 높아질 수 있다. 추가적인 경기부양정책도 기대해볼 수 있다. 증시엔 호재로 작용할 재료들이다.

오는 11월 치러질 미국 중간선거 결과도 관심사다. 만약 공화당 주도의 의회권력 재편이 이뤄진다면 정치적 불확실성은 커지겠지만 주식시장이 받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 1980년대 이후 여당이 패배했던 8차례 중간선거에서 선거가 있었던 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차례 상승했다. 상승폭은 평균 6.6%에 달했다. 선거의 결과가 실제 의정활동에 반영되는 중간선거 이듬해에는 6차례 올랐고 S&P500지수의 평균 상승률은 13.9%였다. 제로 코로나 기조를 지속 중인 중국의 정책 변화도 주목해야 한다. 현재의 봉쇄 정책이 지속될 경우 중국인 관광객과 투자 감소로 인한 화장품 등 유관 업종의 성장 둔화가 지속될 수 있다.

▶탈탄소 영향 에너지 가격 상승 불가피

끝으로 그린플레이션 흐름도 주목해야 한다. 올해엔 탈탄소 프로젝트의 속도 조절이 나타날 수도 있다.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가격의 상승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기업 이익성장률도 깎기 때문이다. 탄소중립이란 글로벌 트렌드는 계속되겠지만 지정학적 갈등과 정치적 이견 속 상승 모멘텀이 충분히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도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신영증권은 “올해 12월에 열릴 국제연합(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는 매우 냉소적인 분위기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 행위보다 훨씬 긴 호흡으로 진행되는 기업의 친환경 사업은 올해에도 지속되겠지만 투자자들은 이에 대해 인색한 평가를 내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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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월 1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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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증권사들은 올해 국내 증시가 2800 ~3200포인트 박스권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지수 추종 상품보다는 실적 모멘텀이 여전한 종목 위주로 선별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낙폭이 과대했던 반도체, 자동차의 경우 공급 병목 현상 개선으로 인해 상승 동력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대전환이 시작됨에 따라 2차 전지 관련주들의 질주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다만 2차 전지주들이 미래 성장 기대감에 따른 밸류에이션을 과하게 당겨온 경향이 있어 단기 조정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세계적인 K-콘텐츠 열풍에 힘입어 미디어·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이익 성장률도 개선될 전망이다.

만약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될 경우 유통, 호텔, 항공, 여행 등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코로나) 관련주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지난해 부진한 성과를 기록한 제약, 바이오 업종의 반등 가능성도 제기된다. 부진한 흐름에 대한 되돌림과 동시에 경기 사이클의 순환적 하강 국면에선 미래 성장 기대감이 높은 업종이 강세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증시가 ‘상저하고’일지, ‘상고하저’일지는 증권사마다 전망이 엇갈린다. 핵심은 인플레이션 모멘텀 둔화 시기가 상·하반기 중 언제 찾아오느냐에 달렸다. 만약 상반기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달한 후 하락하는 추세를 보인다면 증시는 반등할 것이란 분석이다.

유승창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초 중국 정책 전환과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에 따른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반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DB금융투자, 교보증권은 코로나19 기저효과 소멸로 인한 이익성장률 하향으로 올해 코스피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리스크 헤지(위험 회피)를 위한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를 늘려볼 수도 있다. 개별 주식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엔 여러 종목을 분산 투자할 수 있는 ETF가 리스크 관리에 유용하기 때문이다. 채권, 리츠(부동산 투자 신탁) 등 대체투자자산을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차창희 매일경제 증권부 기자]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37호 (2022년 2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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