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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작년 산업생산 증가 11년 만에 최고…"호조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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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산업생산 증가 11년 만에 최고…"호조 뚜렷"

[앵커]

지난해 산업생산이 11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생산, 소비.투자가 4년 만에 동시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재작년 경제 충격이 컸던 데 따른 기저효과에 실제 경제 회복도 이어진 영향이었는데요.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산업생산이 재작년보다 4.8% 늘며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산업생산뿐 아니라 소비, 투자 모두 일제히 늘어나면서 이른바 '트리플 증가'를 4년 만에 이루기도 했습니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이 6.9%,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 지수가 5.5% 각각 늘며 모두 11년 만에 최고 증가율을 보였고,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은 4.3%로 14년 만에 최고치였습니다.

특히, 반도체는 해외 수요 급증에 힘입어 29.7%라는 높은 생산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산업생산의 큰 폭 반등에는 코로나19 사태 직후인 재작년 0.8% 감소했던데 따른 기저효과도 있었지만,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작년 산업생산이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 회복세는 뚜렷했단 평가입니다.

한편, 지난 12월 산업생산은 한 달 전보다 1.8% 증가해 2개월 연속 늘었고, 제조업은 4.8%, 소매판매는 2.0% 늘었습니다.

다만, 서비스업 생산은 0.4% 감소했고,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2포인트 하락해 6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SNS에 글을 올려 "지난해 지표로 우리 경제가 위기에 강한 경제를 입증했다"면서도, "향후 오미크론 확산세 등으로 내수 영향이 우려되고 대외적으로도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산업생산 #트리플 증가 #경기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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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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