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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토트넘 어슬렁 MF, 마침내 PSG행 코앞...남은 건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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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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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탕귀 은돔벨레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나기 일보 직전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8일(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가 마침내 PSG와 은돔벨레 계약과 관련해 합의에 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 임대 후 영입 옵션을 두고 협상이 진행 중이다. 토트넘은 100% 주급 보조와 함께 의무 구매 옵션을 원하고 있다. 이적시장 마감 전에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은돔벨레는 지난 2019년 여름 6,000만 유로(약 805억 원)란 클럽 레코드로 올림피크 리옹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기대감은 상당했다. 중원에서 창의성을 불어 넣을 수 있는 탈압박, 드리블, 볼 키핑, 전진 패스 능력이 돋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답답한 행보만 이어졌다. 이따금 번뜩이는 플레이를 보이긴 했으나, 이적료를 고려했을 때 전혀 만족스럽지 않았다. 또한, 논란을 자주 일으켰는데 자신의 원하는 만큼의 출전 시간이 보장되지 않자 이적 요청을 하며 분위기를 흐렸다.

지난여름엔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빅클럽으로 이적하겠다며 구단에 압박을 가했다. 물론, 성사되지 않았다. 그들이 은돔벨레를 원하지 않았을뿐더러 20만 파운드(약 3억 2,300만 원)에 해당하는 고주급이 문제가 됐다.

올 시즌에도 문제아였다. 최근에 열렸던 모어컴비와의 잉글랜드 FA컵에서 교체 아웃이 지시되자 어슬렁거리며 느긋하게 빠져나갔다. 당시 토트넘이 0-1로 지고 있었기에 옳지 않은 행동이었다. 팬들은 집단 야유를 보냈고, 여기에 은돔벨레가 곧장 라커룸으로 향하며 논란은 증폭됐다.

토트넘이 결단을 내렸다. 은돔벨레를 스쿼드에 포함하지 않았고, 훈련장에서도 1군과 철저히 분리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를 두고 "기술적인 결정이다. 구단과 상의를 했고, 지침을 따라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마침 PSG가 영입 관심을 드러내면서 처분까지 할 수 있게 됐다. 임대는 기정사실인 가운데, 현재 구매 옵션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매체가 밝힌 것처럼 토트넘은 '의무' 영입을 계약서에 작성하고자 하는 것. 이것만 해결되면 인연은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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