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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LGU+, 작년 영업이익 9790억…창사 이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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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지난해 영업이익 9790억, 전년대비 약 10.5% 증가
지난해 매출 13조 8511억원, 서비스 수익 11조 678억원… 전년比 3.2%, 4.5% 증가
무선 가입자 8%↑, 핸드셋 가입자 기준 5G 고객 비중 40.5%
스마트홈·기업인프라 등 비통신 사업도 안정적 성장
노컷뉴스

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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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제공LG유플러스는 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9790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20년 대비 약 10.5%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이다. LG유플러스는 이로써 2년 연속 영업이익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1조 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13조 8511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에서 단말 수익을 제외한 서비스 수익 역시 2020년에 비해 4.5% 늘어난 11조 678억 원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은 3조 6114억 원, 서비스수익은 2조 8261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2.7%, 2.8%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2020년 동기 대비 약 9.8% 감소한 1582억 원을 기록했다.

5G, MVNO 가입자 증가 전체 실적 '견인'


LG유플러스의 연간 기준 무선 수익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6조 547억 원을 기록했다. 5G와 MVNO 가입자 증가가 전체 실적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무선 가입자는 전년 대비 8% 성장했다. MNO(무선통신)와 MVNO(알뜰폰)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자 수는 1798만 7천 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5G 가입자는 2020년에 비해 약 67.9% 늘어난 462만 6천 명을 기록했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은 40.5% 비중을 차지하며 모바일 사업의 질적 성장을 입증했다. MVNO 가입자는 전년 대비 49.1% 늘어난 283만 3천 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갔다.

LG유플러스의 연간 마케팅 비용은 전년 대비 1.9% 감소한 2조 2857억 원이다. CAPEX(설비투자액)는 5G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기지국 구축 등으로 2조 3455억 원을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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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스마트홈·기업 인프라 사업 '안정적' 성장세


스마트홈 부문은 IPTV와 초고속인터넷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대비 9.5% 상승한 2조 2037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

IPTV 수익은 견조한 가입자 성장에 따라 전년 대비 9.6% 성장한 1조 2556억 원을 기록했다. 2021년 IPTV 가입자는 직전 연도보다 8.2% 증가한 534만 8천 명이다. '디즈니 플러스', 'U+아이들나라' 등 핵심 콘텐츠와 더불어 'U+tv 사운드바블랙' 등 사운드 기능을 강화한 셋톱박스를 통해 차별화된 시청 환경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

초고속인터넷은 기가 가입자의 성장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한 948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475만 8천 명으로 2020년과 비교해 5.1% 증가했다.

기업 대상 신사업과 IDC(인터넷데이터센터),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수익은 전년 대비 10.7% 성장한 1조 4926억 원을 달성했다. 연간 솔루션 수익은 B2B 신사업의 고성장으로 전년 대비 21.8% 증가한 4886억 원을 기록했다. IDC 사업 및 기업 회선 사업 수익은 각각 2584억 원, 74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4%, 3.7% 증가했다.

차별화된 고객 경험으로 '찐팬 전략' 이어간다


LG유플러스는 고객 가치 제고를 통한 '질적 성장'에서 나아가 '차별화된 고객 경험'에 집중한다. △결합 상품 △멤버십 혜택 △선도 사업자와 제휴 등 고객에게 혁신적인 서비스 이용 경험을 제공해 '찐팬'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지속적인 투자로 데이터 품질 등 통신 본원 경쟁력에 집중하는 한편 멤버십, 결합 상품, 콘텐츠를 고도화해 고객 해지율이 가장 낮은 통신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신사업 분야에서는 스마트팩토리·스마트모빌리티·AI콜센터의 핵심 역량을 높여 신규 사업 수주를 가속화한다.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1000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 및 중간 배당 제도도 도입했다. 올해부터는 배당 성향을 별도 당기 순이익의 '30% 이상'에서 '40% 이상'으로 상향하며 주주 환원 정책을 지속 보강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지난해 고객 중심 경영으로 질적 성장을 도모한 결과 전체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다"며 "2022년에도 가입자에게 차별화된 이용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통신·비통신 사업 성장을 위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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