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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아이돌 무더기 확진→SF9 방역수칙 위반 논란, 가요계 빨간불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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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브레이브걸스 유나, 오마이걸 유빈, 비비지 엄지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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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요계가 코로나19의 줄확진으로 비상이 걸렸다.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이 거세지면서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줄잇고 있다.

19일 이펙스의 멤버 위시, 아민, 제프, 20일 슈퍼주니어 은혁, 21일 썸머케익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YG엔터테인먼트는 23일부터 수일째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며 초비상 상태다. 23일 아이콘 멤버 김진환, 송윤형, 김동혁을 시작으로 24일에는 위너의 멤버 이승훈, 25일에는 아이콘의 구준회와 트레저의 요시, 27일에는 아이콘 정찬우, 트레저 최현석, 준규, 마시호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더보이즈도 24일 멤버 에릭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이후 26일 영훈, 27일 현재와 주학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일에는 왓챠 웹 예능프로그램 '더블 트러블'에 출연한 위아이 김동한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추가 감염이 이어졌다. 김동한을 비롯해 위아이 멤버 유용하, 강석화가 양성 판정을 받았고, 김동한과 함께 '더블 트러블'에 출연한 씨스타 출신 효린도 2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른 출연진인 위클리 먼데이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먼데이 외 위클리 멤버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먼데이, 이재희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다시 한 번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27일 먼데이는 음성, 이재희는 확진을 통보받았다.

이에 이어 27일, 케플러의 멤버 김채현과 서영은, 아이즈원 출신 권은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7일에만 총 10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

28일에도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브레이브걸스 유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에 따르면 유나는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인해 선제적 검사 차원에서 PCR 검사를 진행했고,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함께 검사한 유정과 은지, 관련 스태프들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오후 들어 오마이걸 유빈도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27일 멤버 효정이 참여한 스케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멤버 전원 및 관련 스태프의 PCR 검사를 진행했다. 이후 유빈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자친구 출신 엄지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엄지는 은하, 신비와 걸그룹 비비지로 데뷔를 앞둔 상황. 은하, 신비는 음성이었다.

이 가운데 SF9의 코로나19 관련 논란도 터져나왔다.

27일, 휘영과 찬희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긴 채 새벽까지 주점에 머물다 경찰에 적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경찰은 영업 제한 시간인 밤 9시 이후에도 주점이 운영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해당 장소에 있던 찬희와 휘영 등 일행과 종업원 등을 입건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사실을 이날 인지했다면서 "두 사람은 찬희의 생일을 맞아 지인의 연락을 받고 논현동의 홀덤펍을 찾았으며, 이 과정에서 방역 수칙 위반 단속으로 조사를 받게 됐다. 휘영, 찬희는 부주의하고 지탄받아 마땅할 만한 행동을 한 것이 분명하며, 팬분들은 물론 대중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자책하고 있으며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 역시 소속 아티스트의 관리에 소홀했던 점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대책 마련을 하겠다"고 사과했다.

같은 날, 두 사람은 자필 사과문으로 재차 사과를 했다. 찬희는 "부주의한 행동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계시는 모든 분들의 노고를 헛되이 해 죄송하다"며 "잘못에 대한 어떤 꾸짖음도 받아들이며 다시 한번 실망시켜 드려 죄송하다"고 적었다.

휘영 역시 "모두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 안일한 생각으로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 부끄러운 심정"이라며 "대중 앞에 보이는 직업으로서 바른 태도를 갖추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더욱 책임감 있게 행동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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