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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35세 바디, 21세 월클의 본보기..."'이것' 배우려 많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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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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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엘링 홀란드는 제이미 바디의 '침투' 능력을 배우고 싶어 했다.

홀란드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19-20시즌 전반기 리그 14경기에서 16골 6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8골 1도움을 올렸다.

이에 곧바로 빅리그행을 이뤄낼 수 있었다. 2020년 1월 2,000만 유로(약 270억 원)에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의심이 시선도 있었으나, 홀란드는 데뷔전부터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깔끔하게 잠재웠다. 하반기에 독일 분데스리가 13골 3도움으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후에도 나날이 괴물 같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시즌엔 공식전 41경기에 출전해 41골 12도움을 만들어냈다. 부상으로 한 달간의 이탈이 존재했음에도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했다. 올 시즌에도 20경기 23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21세에 불과하나, 이와 같은 활약으로 '월드클래스'란 칭호가 붙고 있다.

홀란드가 많은 득점을 양산할 수 있는 이유는 여러 방면에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키 194cm에 체중 88kg의 거구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날렵한 움직임을 보인다.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한 끊임없는 침투, 그리고 문전에서의 마무리 능력이 더해지며 상대 골문을 활짝 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홀란드와의 독점 인터뷰를 통해 '어떤 선수로부터 배우는지' 물어봤다. 이에 홀란드는 "그간 많은 선수를 봐왔다. 그중에서 10번 선수가 공을 잡고 있을 때, 센터백 뒤로 뛰어 들어가는 것을 예로 들자. 이 분야에서 바디가 세계 최고일 것이다. 난 이것 때문에 그의 경기를 많이 찾아봤다"라고 답했다.

로빈 반 페르시도 영감의 대상이었다. 홀란드는 "왼발잡이이기에 반 페르시도 많이 봤다. 그의 골 장면들을 자주 지켜본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홀란드는 노력형 공격수였다. 매주 공부를 마다하지 않았다. 홀란드는 "난 항상 축구 경기를 봐왔다. 물론 지금도 그렇다. 만약 우리가 토요일에 경기한다면, 나는 일요일에 집에 가서 온종일 축구를 시청한다"라고 말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비교되는 것에 대해선 "그는 멋진 남자다. 내 생각에 즐라탄은 경기장 안에서 100% 자기 자신을 보여준다. 그는 이기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다"라며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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