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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쳤다. 한국차가 35년만에 혼다 제쳤다"…'일본차 킬러' 현대차·기아 [왜몰랐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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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기아, 제네시스가 미국에서 35년만에 혼다보다 많이 판매됐다. [사진 출처 = 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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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달린 냉장고'라는 악평까지 받았던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 일냈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는 차량용 반도체 대란으로 발생한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연간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수립했다.

현대차그룹은 1986년 미국 진출 이후 35년만에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에서 숙적인 일본 브랜드 혼다를 제쳤다.

현대차그룹, 지난해 美서 149만여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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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 [사진 출처 =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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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148만9118대를 판매했다. 전년보다 판매대수가 21.6%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기존 연간 최대 실적인 2016년(142만2603대) 기록도 경신했다. 혼다도 전년보다 8.9% 증가한 146만6630대를 판매했지만 현대차그룹에는 밀렸다.

현대차는 지난해 78만7702대를 판매했다. 전년보다 23.3% 늘었다. 기존 최다 판매 기록인 2016년(77만5005대)을 넘어섰다.

가장 많이 팔린 현대차는 투싼(15만949대)이다. 그 다음으로 아반떼(12만3775대), 싼타페(11만2071대)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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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80 [사진 출처 = 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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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는 같은 기간 4만9621대를 판매했다. 전년보다 202.9% 폭증했다. GV80(2만311대)이 가장 많이 판매됐다. GV70(1만740대)과 G70(1만718대)도 1만대 넘게 팔렸다.

기아는 전년보다 19.7% 증가한 70만1416대를 판매했다. 기존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인 2016년(64만7598대) 기록을 경신했다.

효자 차종은 11만5929대 판매된 K3다. 스포티지는 9만4601대, 텔루라이드는 9만3705대로 그 뒤를 이었다.

안전성 내구품질 디자인, 모두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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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80 IIHS 충돌테스트 [사진 출처 = II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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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의 판매증가세는 예견됐다. 지난해 미국 자동차관련 단체들과 매체들의 호평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미국 소비자들은 차종을 선택할 때 자동차 단체·매체들의 평가를 중요하게 여긴다.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판매하는 17개 차종이 지난해 3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이하 IIHS)의 충돌 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에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과 '톱 세이프티 픽' 등급을 받았다.

현대차는 7개 차종, 기아는 8개 차종, 제네시스는 2개 차종이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에 선정된 글로벌 자동차 업체 중에서 가장 많은 17개 차종의 이름을 올리면서 2년 연속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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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사진 출처 =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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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에는 미국시장에 첫 진출한 GV70과 G70을 포함한 제네시스 모든 차종이 IIHS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획득했다.

GV80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살린 차로 미국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2월 우즈가 GV80을 타고가다 전복사고를 당했지만 목숨을 구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현대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는 '2021 북미 올해의 차(NACTOY)' 승용차 부문에 최정 선정됐다.

기아는 미국 최고 권위의 내구품질 평가인 제이디파워(JD파워)의 '2021 내구품질조사'에서 역대 최초로 일반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32개 전체 브랜드서도 3위를 기록하며 기아 역대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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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 [사진 출처 =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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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콘셉트카 45, 프로페시, 하이차저, K5, 쏘렌토, G80, GV80, 제네시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카퍼 디자인 테마 등 9개 제품이 미국의 유력한 디자인상 '2020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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