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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현대캐피탈, 혈투 끝 우리카드 꺾고 4연승+단독 4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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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풀세트 혈투 끝에 우리카드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현대캐피탈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5라운드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시에서 세트 스코어 3-2(25-22 25-22 16-25 16-25 17-15)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4연승을 내달리며 귀중한 승점 2점을 챙겼다. 시즌 13승 12패, 승점 36점으로 단독 4위로 올라섰다. 3위 우리카드(승점 39)를 승점 3점 차로 쫓으며 남자부 순위 싸움은 더욱 혼전에 빠졌다.

매일경제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28일 우리카드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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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23득점, 전광인과 허수봉 12득점, 최민호 10득점, 박상하 6득점 등 베테랑들이 힘을 보여줬다.

현대캐피탈은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1세트를 먼저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펠리페, 허수봉, 박상하, 최민호 등이 게임 초반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2세트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허수봉, 최민호, 전광인이 나란히 4득점을 기록하면서 쉽게 점수를 쌓았다. 탄탄한 리시브로 우리카드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홈팀 우리카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이 3세트 범실 9개를 쏟아내며 주춤한 사이 알렉스, 나경복 등 에이스들을 앞세워 반격에 성공했다.

4세트는 나경복이 지배했다. 나경복은 4세트 공격 점유율 33.33%, 공격 성공률 75%, 공격 효율 62.5%와 함께 8득점을 책임졌다. 알렉스도 5득점으로 제 몫을 해낸 가운데 25-16으로 4세트를 따내면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공방전이 이어졌다. 14-14에서 우리카드가 하현용의 블로킹 성공으로 매치 포인트를 선점했지만 현대캐피탈도 펠리페의 오픈 성공으로 응수했다.

마지막 순간 웃은 건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펠리페의 퀵오픈 성공과 우리카드 알렉스의 공격 범실로 두 점을 보태면서 길고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반면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양 팀 최다인 29득점, 토종 에이스 나경복이 2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5세트 치명적인 범실 속에 고개를 숙였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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