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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美 "러, 작은 경고로 공격 개시 가능…역량 있고 옵션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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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충돌 불가피하지 않아…푸틴, 옳은 일 할 수 있다"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왼쪽)과 마크 밀리 합참의장이 28일(현지시간) 국방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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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군 당국이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집결한 러시아 병력의 공격 가능성을 거듭 경고했다.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28일(현지시간) 국방부 브리핑에서 아직 러시아가 침공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면서도 포병대 등 지상 전력과 항공 전력을 갖췄다며 "그들은 아주 작은 경고로 (공격을) 개시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러시아 지도부가 택할 수 있는 광범위한 규모의 옵션이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내 관점에서 그들이 택해야 할 최선의 옵션은 차이를 해결할 외교적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함께 브리핑에 나선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병력을 사용할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믿지는 않는다"라면서도 "확실히 지금 그에게는 (침공) 역량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가 사용 가능한 다양한 옵션이 있다"라며 "도시와 중요 지역 장악", "강압적인 행위와 도발적인 정치 활동", "독립 지역 인정" 등을 예로 들었다. 또 러시아 국영 언론의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상황 보도도 거론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게 바로 러시아의 플레이북에서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들은 우리를 속일 수 없다"라며 "우리는 돈바스 지역 향후 침공·공습 구실을 만들 가능성이 있는 러시아의 오정보에 집중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를 향해 "충돌은 불가피한 일이 아니다"라며 "여전히 외교를 위한 시간과 공간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도 옳은 일을 할 수 있다"라며 "지금의 상황이 갈등으로 이어질 이유는 없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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