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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자신 이적설에 물음표 던졌던 '토트넘 20살 윙어', 발렌시아 임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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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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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브리안 힐이 발렌시아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의 루디 갈레티 기자는 "발렌시아는 토트넘과 힐 임대 계약을 두고 접촉했다. 힐은 자신에게 제안을 보내는 팀 중에서 발렌이사를 가장 가고 싶어 한다. 데얀 클루셉스키가 올 가능성이 높아지며 토트넘은 힐 임대를 허락했다"고 전했다.

힐은 올시즌을 앞두고 에릭 라멜라와 트레이드 되며 토트넘 훗스퍼에 왔다. 토트넘은 힐을 얻기 위해 라멜라만 제시하지 않았다. 현금까지 얹으며 힐 영입을 위한 의지를 보였다. 그만큼 2001년생 힐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원소속팀 세비야에선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에이바르로 임대를 가 스페인 라리가 28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기록한 게 토트넘 시선을 끈 듯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눈에 들어 스페인 A대표팀에도 뽑히며 주가를 올리기도 했다. 토트넘에 온 힐은 당장 주전은 아니지만 로테이션 자원으로 요긴하게 쓰일 것으로 보였다. 좌우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가 가능한 것이 이유였다. 하지만 힐은 이렇다할 인상을 남기지 못하며 제한된 경기시간을 부여받았다. 공식전 20경기에 나섰지만 실제 출전시간은 756분으로 경기당 40분도 채우지 못하는 수준이다.

순간 번뜩이는 장면을 만들기는 했지만 확실하게 시선을 잡기엔 부족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를 비롯한 매체들이 연이어 힐의 이적설을 다뤘다. 토트넘이 아다마 트라오레, 루이스 디아즈 등 윙어 보강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신빙성이 더해졌다. 힐은 자신의 이적설 직접 나서 "???"라는 글귀를 남길 정도로 토트넘 잔류 의사를 보였지만 출전기회를 위해 발렌시아로 임대를 택한 것으로 판단된다.

발렌시아는 힐을 비롯한 여러 윙어들의 관심을 표명했다. 측면 공격을 보강할 목적이었다. AS로마의 카를레스 페레즈, AC밀란의 사무 카스티예호도 노렸는데 힐 쪽으로 완전히 방향을 정한 듯하다. 힐 입장에서도 자신에게 익숙한 라리가 무대에서 뛰는 건 무리가 없는 일이다.

갈레티 기자가 밝힌 대로 추가 공격수가 오는 게 확실한 경우에만 토트넘은 힐 임대를 허락할 듯하다. 클루셉스키와 강력히 연결되고 있으나 아직 공식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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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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