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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배우 강석우 라디오 하차, 코로나19 부작용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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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아이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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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브라운관에서 활약한 배우 강석우(65)씨가 건강상 이유로 6년 넘게 진행해온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강씨는 어제(27일) 방송된 CBS 음악FM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을 겪다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한 후 한쪽 눈의 시력이 점점 나빠졌고 모니터의 글을 읽기 힘들다"고 설명하며 "이 방송을 그만두지만 제 목소리나 얼굴은 다른 매체를 통해 보실 수 있을 것", 이어 "6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해 열린 대한안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급격한 안압 상승으로 인한 급성폐쇄각 녹내장이 발생했다는 5건의 사례가 보고됐다. 미국 백신부작용 보고 시스템에도 백신을 접종한 미국인 약 2억4077만 명 중 약 1만여 명이 시야 흐림과 시력 저하를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보고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백신이 안압을 높이거나 시력을 떨어뜨리는 등의 문제를 유발하는 직접적인 증거를 찾을 수 없으므로, "접종과 부작용 간의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히고 있다.

백신 후 다양한 부작용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접종 후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곧장 병원에 내원해 정밀한 검사를 받고 적절한 조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은지 기자 jji@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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