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타이거 킹' 주인공 조 이그조틱 |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넷플릭스의 인기 다큐멘터리 '타이거 킹:무법지대'에 출연했던 주인공이 청부살인 음모로 21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28일(현지시간) AP 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연방판사는 이날 '타이거 킹' 주인공 조 이그조틱(본명 조지프 말도나도 패시지)의 청부 살인 음모 혐의에 대해 이 같은 형량을 선고했다.
앞서 항소법원은 이그조틱이 동물보호단체 대표 캐럴 배스킨을 청부 살해하려 했다며 유죄 결정을 내렸다.
다만, 형량에 대해선 다툴 여지가 있다며 하급심으로 사건을 돌려보냈고 오클라호마주 판사는 이날 원심 형량에서 1년만을 감형해 21년 형을 선고했다.
'타이거 킹'은 2020년 3월 넷플릭스를 통해 출시된 다큐멘터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미국에서 대박을 터트린 작품 중 하나다.
이 다큐멘터리는 오클라호마주 사설 동물원에서 사자, 호랑이 등 맹수를 키우며 돈을 버는 이그조틱과 동물보호 운동가 배스킨의 갈등과 충돌을 담았다. 하지만, 미국 사회의 어두운 면을 망라하는 온갖 자극적인 소재를 다뤄 논란이 되기도 했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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