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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홍준표, 윤석열 선대본부 상임고문직 수락…"정권교체 대의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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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설날 밥상 민심 중요…갈등은 옳지 않아 정리"

이투데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홍준표 의원이 지난해 10월 25일 오후 대전시 서구 만년동 KBS대전방송총국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세종·충남·충북지역 대선 경선 후보 합동토론회 시작 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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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선 후보가 제안한 중앙선대본부 상임고문직을 뒤늦게 수락했다. 대선 민심을 가를 설 연휴를 맞아 사실상 '원팀'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홍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권교체의 대의를 위해 지난번 윤 후보와 회동할 때 참여하기로 약속한 중앙선대위 상임고문직을 수락한다"고 밝혔다.

본래 홍 의원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자신의 측근 공천 제안 후 윤 후보에게 거절당하자 불쾌감을 드러냈고, 선대본부 합류가 무산됐다. 다만 정권교체 과정에서 당내 갈등을 최대한 자제하기 위해 전격 합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이제 설날이고 밥상 민심이 중요한데 당이 갈등을 일으키는 모습은 옳지 않다 싶어서 그래서 정리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와 대화 여부에 관해선 "다 간접적으로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홍 의원의 합류 과정에는 이철규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등의 적극적 설득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이 의원하고 안병용 실장하고 만나서 그사이에 쭉 협의하고 이야기를 하고 그랬다"며 "설날 밥상 민심이 중요한데 우리가 선거에서 그걸 생각 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27일 자신의 온라인 플랫폼인 청년의꿈에 '和而不同'(화이부동)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선대본부 참여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있었다. 여기에 최 전 원장이 26일 선대본부 상임고문직을 수락하면서 홍 의원의 합류 가능성이 커졌다.

당시 최 전 원장은 통화에서 "윤 후보와 홍 의원 사이에 서로 같이 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그런 움직임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연히 같이 가야 하는 것 아니겠냐"고 설명한 바 있다.

최 전 원장과 홍 의원의 합류로 윤 후보는 '원팀' 구성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최근 정책위 의장 자리엔 유승민 전 의원의 측근인 유의동 의원을 인선하기도 했다.

홍 의원의 합류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항상 당을 위해 많은 고언을 해주시고 후배들을 위해 많은 것을 나눠 주시는 홍 의원께 감사하고 또 앞으로도 많이 배우겠다"고 환영 인사를 건넸다. 원희룡 정책본부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참여를 환영하고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의 네거티브를 한칼에 무력화하는 내공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투데이/박준상 기자 (joooo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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