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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2월 제철 수산물 대게, 눈 건강에도 '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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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아이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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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평소 감사한 사람에게 줄 고급 명절 선물로 '대게'가 인기다. 대게는 수온이 차가워지는 초겨울부터 살이 차오르기 시작해 1월 중순~2월이면 껍데기에 살이 꽉 들어찬다. 대게는 주로 통째 쪄먹지만 껍데기에도 키틴(키토산) 등의 영양분이 풍부해 찌개 등에 껍질째 넣어 끓여먹기도 한다. 대게의 하얀 살은 단맛이 뛰어나고 껍데기를 우려낸 국물은 감칠맛이 일품이다.

◇ 대게의 일품 영양 성분은?

대게의 껍데기에 다량 함유돼 있는 '키틴'은 체내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방지해주고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효능이 있다. 또 대게는 지방 함량이 적어 소화가 잘되며 칼로리가 100g당 60kcal에 불과해 다이어트에 탁월하다.

또 대게 속 성분인 '타우린'과 '시스테인'은 알코올을 해독하는데 효능이 있다. 특히 타우린은 필수 아미노산으로 간기능을 보조해 피로 예방, 해독에 뛰어날 뿐 아니라 망막을 형성하고 시력을 회복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이밖에도 대게는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 E가 다량 함유돼 있으며, 칼슘, 인, 철분, 마그네슘 등이 풍부해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겨울철 면역력과 체력을 강화하는 효능이 있다.

◇ 신선한 대게, 맛있게 찌려면?

대게를 고를 때는 배 부분을 눌렀을 때 단단함이 느껴지는 것이 살이 꽉 찬 대게다. 게를 고를 때 중요한 것은 크기가 아니라 '속이 얼마나 차 있느냐'가 관건이다. 또 살아있는 게를 들었을 때 다리가 축 처지지 않고 부지런히 움직이며 색이 선명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대게를 찔 때는 차가운 얼음물에 일정 시간 담가 기절하거나 죽은 것을 확인한 뒤 쪄야 한다. 살아있는 게를 찌면 찜기 속에서 다리가 떨어져 나가거나 게장이 쏟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대게를 찔 때는 배가 위쪽으로 향하도록 놓고 쪄야 대게의 수분과 게장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대게를 찔 때 물에 청주나 맥주를 조금 섞으면 비린내를 줄일 수 있으며, 대게를 찌는 도중에는 뚜껑을 열지 않아야 압력차이로 대게의 내장이 바깥으로 흘러나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장은지 기자 jji@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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