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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토트넘 굴욕...'810억' 포르투 윙어, 같은 조건에도 리버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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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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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루이스 디아즈는 토트넘이 아닌 리버풀을 선택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비롯한 복수 매체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디아즈를 영입하기 위해 포르투에 최대 5500만 유로(약 743억 원)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 토트넘은 4500만 유로(약 608억 원)를 선불로, 선수의 성과에 따라 추가로 1000만 유로(약 135억 원)를 추가로 지불하는 방식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첫 제안은 거절 당했지만 토트넘은 다시 제안을 올려 포르투에 제의했다. 하지만 협상은 원하던 대로 흐르지 않았다. 리버풀이 영입전에 참전한 것. 리버풀은 토트넘이 디아즈한테 관심을 가지기 전부터 영입 후보에 올려놨던 팀 중 하나였다.

급한 건 토트넘이었지만 선수는 리버풀 이적을 선택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8일 "리버풀이 포르투 윙어 디아즈를 6,000만 유로(약 810억 원)에 영입할 예정이다. 그들은 디아즈의 영입 경쟁에서 승리했다"라고 보도하면서 리버풀이 승리자가 됐다. 아직 최종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제와서 상황이 뒤바뀔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

아다마 트라오레에 이어 디아즈 영입마저 실패하면서 토트넘 팬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적시장 마감을 앞둔 상황에서 어떤 것도 제대로 처리된 사안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거래만큼은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존재했다.

선수 측에 같은 조건을 내걸었지만 선수가 리버풀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9일 "디아즈의 경우, 토트넘은 6000만 유로에 달하는 요구 조건을 충족할 준비가 됐었다. 하지만 디아즈와 그의 에이전트 측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활약할 수 있는 리버풀로의 이적을 선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은 2018-19시즌 UCL 결승전에서 리버풀과 맞붙었지만 이후 두 구단의 흐름은 극명하게 대조적이다. 현재 이적시장에서의 실망스러운 모습은 토트넘의 현 위치를 반영한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팀을 떠난 뒤로 구단이 주도권을 잡지 못한 또 다른 결과일 뿐"이라고 현실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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