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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이재명, 버스·지하철서 ‘빵빵’ 터지는 ‘5G 슈퍼 와이파이’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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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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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9일 전국의 버스·지하철에서 ‘빵빵’ 터지는 ‘5G 슈퍼 공공 와이파이’ 도입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 시리즈 56번째로 이같은 내용의 공약을 선보였다. 출퇴근 시간 이용객 쏠림 탓에 속도 저하, 끊김 현상이 발생하는 공공 와이파이의 질을 전면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본부장 윤후덕)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통신 서비스 품질평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하철 와이파이 속도는 상용 와이파이 속도의 5분의 1 수준에 그쳤다. 통신사 와이파이 평균 속도는 400Mbps인 반면,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와이파이 전송 속도는 통신사 평균 속도의 15% 수준인 약 62Mbps까지 떨어졌다.

이 후보 측은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내 공공 와이파이의 높은 이용 빈도에 비해 질이 현격히 떨어져 국민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며 “공공 와이파이의 속도 개선을 통해 국민의 편리한 데이터 사용 환경을 조성하고 국민의 통신 주권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전국의 버스·지하철 와이파이를 5G 슈퍼 와이파이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2023년까지 전국 3만여대에 달하는 광역·시내·마을버스, 시외·고속버스까지 5G 공공 와이파이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또 과기부와 통신사가 일부 구간에서 시범 추진했던 5G 백홀의 지하철 와이파이를 공항철도를 포함한 광역 지하철 전반으로 확대하고, 역사에 열차 도착 시 와이파이 혼선으로 발생하는 데이터 끊김 현상 등 문제도 개선하겠다고 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버스와 지하철 와이파이를 ‘빵빵’ 터지는 ‘5G 슈퍼 와이파이’로 신속하게 업그레이드해 국민들의 편리한 데이터 이용을 지원하고, 이용자 누구나 대중교통에서도 마음껏 동영상, 드라마, SNS 등을 즐길 수 있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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