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3 (화)

임성재, 버디만 4개… 파머스 인슈어런스 3R, 5위로 ‘점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위와 2타 차, 시즌 2번째 우승 기대감 높여…김시우는 공동 8위
한국일보

임성재가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3라운드 6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임성재는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샌디에이고=AP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84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7,765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캐머런 트링갈리(미국), 제이슨 데이(호주)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공동 1위 선수들(14언더파 202타)과는 2타 차다.

공동 1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임성재는 5번 홀(파3)에서 약 6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6번 홀(파4)에서도 연속으로 버디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후반엔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14번 홀(파4)과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하며 2타를 더 줄였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그린 주위 칩샷을 홀 60㎝까지 갖다 붙인 뒤 버디로 마무리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한 임성재는 오는 30일 대회 4라운드에서 시즌 2번째 우승을 노린다. 임성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티샷 정확도가 3일 연속 좋았다. 공이 페어웨이로 안 가면 너무 힘든 코스인데 3라운드 내내 티샷이 잘 맞아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내일도 정확도만 잘 따라준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라운드까지 9언더파 135타로 공동 6위까지 올랐던 김시우(27)는 3라운드에선 공동 8위(11언더파 205타)로 2계단 하락했다. 김시우는 남코스에서 치러진 1라운드에서 공동 76위(1언더파 71타)였다가, 북코스에서 친 2라운드에서는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6위까지 올랐다. 하지만 다시 남코스로 옮긴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한국일보

윌 잴러토리스의 경기 모습. 샌디에이고=AFP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이번 대회는 1, 2라운드를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북코스와 남코스에서 번갈아 치른 뒤 3, 4라운드는 남코스에서 경기한다. 2020~21시즌 PGA 투어 신인왕 윌 잴러토리스(미국)가 3라운드에서만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7타를 줄여 14언더파 202타로 제이슨 데이(호주)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1위를 달렸던 세계 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은 10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해 공동 3위로 떨어졌다. 노승열(31)은 1언더파 215타로 공동 71위에 머물렀지만, 18번 홀(파5)에서 약 18m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