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5일 째 비영어권 TV쇼 프로그램 부문 1위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이 글로벌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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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킹덤' '스위트홈' 등 넷플릭스에 K좀비 열풍을 몰고 온 한국 드라마가 또다시 일을 내고 있다.
3일 넷플릭스 콘텐츠 순위를 집계한 넷플릭스 TOP10에 따르면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극본 천성일, 연출 이재규 김남수)은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권 TOP10 TV 쇼 프로그램 부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 1월 24일부터 30일까지 시청 시간을 집계한 것으로 한국을 비롯한 홍콩 인도 일본 등 아시아 국가와 프랑스 독일 나이지리아 자메이카 등 총 29개 국에서 1위를 차지한 기록이다.
또한 미국 캐나다 브라질 그리스 러시아 스페인 이탈리아 등 62개 국에서는 TOP10 리스트 안에 이름을 올리며 총 91개 국에서 '톱10'에 랭크되는 등 글로벌 K좀비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외신도 뜨거운 반응을 보낸다. 미국 연예 전문지 버라이어티(Variety)는 "'지금 우리 학교는'은 '오징어 게임'과 마찬가지로 악몽 같은 공간적 배경을 최대한 활용해 다른 세상에 있는 듯한 아찔한 효과를 준다"며 "도서관 책장 위에서 마주하는 청산과 귀남, 복도를 따라 팽팽하게 내달리는 미션, 강당을 안전하게 가로질러 미친 듯이 질주하는 장면들이 특별함과 평범함으로 스릴감을 선사한다"고 호평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3일 기준 비영어권 부문 TV 쇼 프로그램 시청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넷플릭스 TOP10 웹사이트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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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지 가디언(Guardian)도 '지금 우리 학교는'에 대해 "한국의 좀비 쇼가 당신을 놀라게 할 것"이라며 "'지금 우리 학교는'은 세계를 뒤흔드는 어두운 실존주의를 그린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최근 몇 년간 본 좀비 이야기 중 최고다. 넷플릭스는 좀비 장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BUT WHY THO?), "고등학교 좀비 이야기에서 기대하는 모든 것, 그 이상이다"(IndieWire), "최근 K드라마 중 가장 소름 끼치는 오프닝 중 하나를 제시한다"(NME), "총알처럼 빠르게 진행되다 필요할 때 감정적으로 울려 퍼진다"(The Indian Express) 등 외신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12부작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지난 달 28일 넷플릭스 최초 공개 이후 닷새째 비영어권 TV쇼 프로그램 부문 시청 순위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한국 드라마가 공개 첫 날부터 해당 순위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지난해 '오징어 게임' '지옥' 이후 3번째다.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영화 '완벽한 타인' 등을 연출한 이재규 감독과 영화 '창궐'의 프로듀서를 맡은 김남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유인수 이유미 임재혁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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