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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유족들이 대선 후보와 여야 정당에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하며 정책 과제를 발표했습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14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 세월호 임시기억공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대선 후보들은 세월호 참사의 성역 없는 진상규명과 안전 사회 건설을 약속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단체들은 "세월호 참사 이후 8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세월호 참사의 온전한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이뤄지지 않고 사회적 재난과 산업 현장에서의 참사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김종기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의지가 있는지 대선 후보들에게 묻는다"며 "대선 후보들은 다시는 세월호 참사 같은 재난참사가 반복되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단체들은 ▲ 세월호 참사와 그 후 국가폭력에 대한 공식 사과 및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완수 ▲ 국가가 보유한 세월호 참사 관련 기록 모두 공개 ▲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조사 임무 완수 위한 정부·국회 협력 ▲ 세월호 참사 피해지원 특별법 개정 ▲ 피해자 권리 보장 및 국가 책무 입법화 등 보장 위한 생명안전기본법 제정 등을 정책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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