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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러, 서방국가들 16일 침공설에 "어처구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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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유엔 러시아 차석대사 "우리는 침공 이유도 계획도 없다"

    러 "우린 위협적인 존재 아냐…무력 도발시 심각한 결과 초래할 것"

    뉴스1

    12일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 긴장 고조 속 벨라루스의 그로드노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군이 합동 훈련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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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러시아가 서방국가들이 16일(현지시간)로 설정한 우크라이나 침공 시점에 대해 재차 부인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폴리안스키 주유엔 러시아 차석대사는 영국 채널4에 출연해 "우리는 16일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아는 바로는 침공 계획은 없다"며 "이러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매우 어처구니없고 이상하다"고 덧붙였다.

    서방국가들과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에 대한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 중앙정보국(CIA)과 미군은 새롭게 입수한 첩보 내용을 나토 국가들과 공유하는 자리에서 러시아의 침공 루트와 개별 부대의 임무 등을 포함한 상세한 내용을 전달했다. 해당 내용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날짜가 16일로 나와있다.

    또한 제이크 설리번 보좌관도 당시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의) 최종 결정이 내려졌고, 개시 명령이 내려졌다는 어떤 것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경에서 러시아군의 증강 징후를 계속해서 목격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침공이 올림픽 기간이라도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공허하고 근거 없는 것"이라며 "러시아가 어느 누구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어 서방국가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려는 시도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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