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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최초의 동반 톱10을 위해…유영‧김예림, 최종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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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프리스케이팅 앞두고 훈련

'도핑 논란' 발리예바, 웃으면서 대회 준비

뉴스1

피겨 유영이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을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2022.2.1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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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사상 처음으로 동반 톱10에 도전하는 유영(18)과 김예림(19·이상 수리고)이 프리스케이팅 전날 가볍게 컨디션을 조절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에 출전하는 유영과 김예림은 16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훈련을 통해 17일 연기할 프리스케이팅을 점검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9위에 이름을 올린 김예림은 이날 3번째 조에 속해 연습에 나섰다. 김예림은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곡에 맞춰 런스루(음악에 맞춘 최종연습)를 실시했는데 큰 실수 없이 안정적으로 연기를 마쳤다.

이후 김예림은 무리한 점프 연습보다는 스케이팅과 시퀀스, 스핀 등을 체크했다.

훈련 뒤 김예림은 "어제 늦게 끝나서 심리적, 체력적으로 지쳤다. 많은 에너지를 쏟지 않고 컨디션을 점검하는 느낌으로 훈련을 마쳤다"며 "전날 톱10에 들었지만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 남은 시간 잘 신경 써서 연기를 마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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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김예림이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을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2022.2.1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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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에 이어 유영이 속한 마지막 조가 링크 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쇼트프로그램 6위를 마크한 유영은 전날 1위에 오른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비롯해 사카모토 가오리, 히구치 와카바(이상 일본) 등 상위권 선수들과 함께 몸을 풀었다.

유영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레미제라블 음악에 맞춰 런스루를 진행했다. 유영은 전날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던 트리플 악셀을 클린 처리하는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견주어 전혀 부족하지 않은 연기를 선보였다.

유영은 자신의 런스루가 끝난 뒤에도 집중적으로 트리플 악셀을 점검하며 프리스케이팅 준비를 마무리했다.

훈련 후 유영은 "전날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던 트리플 악셀 연습에 많은 공을 들였다. 프리스케이팅 때는 회전수를 잘 채워서 높은 점수를 받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유영과 함께 훈련에 나선 쇼트프로그램 1위 발리예바는 런스루 때 실수 없이 연기를 마치며 강력한 우승후보임을 증명했다. 가장 먼저 훈련장을 마친 발리예바는 코칭스태프와 웃으면서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이날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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