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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한국 최고 순위 당도한 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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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명 중 21위, 1994 릴레함메르 기록과 동률

여자부 김소희는 33위 위치, 이 역시도 동률

아주경제

경기 중인 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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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현(하이원)이 알파인 스키 한국 최고 순위에 당도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하 올림픽) 설상 알파인 스키 남자 회전 경기가 2월 16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옌칭의 국립 알파인 스키 센터에서 열렸다.

경기 결과 정동현은 1·2차 시기 합계 1분47초69를 기록했다. 88명 중 21위다.

21위는 한국 최고 기록과 동률이다. 종전 달성자는 허승욱(은퇴)으로 19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에서 기록했다.

정동현은 1차 시기에서 56초85로 29위에 위치했다. 2차 시기에서는 50초84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6위로 13계단 뛰어오를 만큼 빨랐다. 합계로는 21위다.

21위는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통틀어 최고 순위다.

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같은 경기에서 27위에 위치했다. 4년 만에 6계단 오른 셈이다.

정동현은 대한스키협회를 통해 "코로나19 시기에 올림픽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다. 목표 순위(15위)에 들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정동현은 2011 아스타나·알마티·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 게임 금메달리스트다.

2017년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는 14위로 한국 선수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알파인 스키 남녀 선수들은 역대 올림픽 한국 최고 순위 동률을 기록했다.

여자부에서는 김소희(하이원)가 82명 중 33위에 올랐다. 이 역시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오재은(은퇴)이 세웠던 기록이다.

남자 회전 금메달은 클레망 노엘(프랑스·1분44초09)의 몫이 됐다. 은메달은 요하네스 스트롤츠(오스트리아·1분44초70), 동메달은 제바스티안 포스 졸레바그(노르웨이·1분44초79)가 획득했다.
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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