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1500m 금메달을 향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최민정과 김아랑, 이유빈은 16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승을 모두 통과했다.

2연패를 노리는 최민정은 장위팅(중국)을 비롯해 페트라 야서파티(헝가리), 리아너 더 프리스(네덜란드), 카밀라 스토르모프스카(폴란드), 아리안나 시겔(이탈리아)와 1조에 편성됐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 사진(중국 베이징)=AFPBBNEWS=NEWS1

뒤에서 천천히 달리던 최민정은 세 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를 통해 역전했고, 2위 그룹과 격차를 넓히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2조에 포함된 김아랑은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를 포함해 안나 자이델(독일), 코린 스토더드(미국), 올가 티크호노바(카자흐스탄), 그웬돌린 도데(프랑스)와 경쟁했다. 최민정과 마찬가지로 김아랑 역시 천천히 시작했다.

네 바퀴 남기고 3위로 올라선 김아랑은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순식간에 역전 시키며 1위로 준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이유빈은 5조에서 포함됐다. 그는 킴 부탱(캐나다), 친티아 마스치토(이탈리아), 나탈리아 말리세프스카(폴란드) 기쿠치 유키, 가미나가 시오네(이상 일본)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그는 4위로 출발했고, 9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앞서나갔다.

안정적으로 선두 수성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킴 부탱과 선두 경쟁을 펼쳤지만, 3위와 격차가 크기에 무리하지 않고 2위로 들어왔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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