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예상했던 16일은 지났지만,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수일 내'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사이의 신경전이 고조되는 가운데, 러시아는 모스크바에 있는 미국 대사관 고위 인사를 추방했습니다.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에서 병력을 전혀 철수시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오히려 더 많은 군대를 접경지역으로 이동시켰다며 러시아의 철군 주장은 위장 작전이라고 했습니다.
러시아의 침공이 곧 일어날 거라고도 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내 예감으론 수일 내 그 일(러시아 침공)이 일어날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나 당장 푸틴 대통령과 통화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외교적인 해결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겠다는 보다 강력한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군대와 탱크, 비행기를 격납고로 보낸 후 외교관을 협상장에 보내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정부는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 부대사인 바트 고먼을 추방했습니다.
미국은 이번 조치가 정당한 이유가 없이 이뤄졌다며 러시아가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외무부는 워싱턴 주재 러시아 대사관의 공사와 참사를 근거 없이 추방한 데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홍희정 기자 , 홍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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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예상했던 16일은 지났지만,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수일 내'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사이의 신경전이 고조되는 가운데, 러시아는 모스크바에 있는 미국 대사관 고위 인사를 추방했습니다.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에서 병력을 전혀 철수시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오히려 더 많은 군대를 접경지역으로 이동시켰다며 러시아의 철군 주장은 위장 작전이라고 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리는 그들이 위장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징후는 그들이 우크라이나로 들어가서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러시아의 침공이 곧 일어날 거라고도 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내 예감으론 수일 내 그 일(러시아 침공)이 일어날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나 당장 푸틴 대통령과 통화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외교적인 해결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에 다음 주 유럽에서 대면 회담을 제안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겠다는 보다 강력한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군대와 탱크, 비행기를 격납고로 보낸 후 외교관을 협상장에 보내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정부는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 부대사인 바트 고먼을 추방했습니다.
주러시아 미국 대사관은 고먼이 유효한 비자를 갖고 있었으며 러시아에 3년 이상 체류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이번 조치가 정당한 이유가 없이 이뤄졌다며 러시아가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외무부는 워싱턴 주재 러시아 대사관의 공사와 참사를 근거 없이 추방한 데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홍희정 기자 , 홍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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