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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니온제약,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 치료제 국내 생산업체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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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한국유니온제약이 러시아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아비파비르와 백신 코비박의 국내 생산을 맡게 됐다. 이르면 상반기 중 전 세계로 수출한다는 구상이다.

18일 한국유니온제약은 지난 16일 러시아 전략기획청 로스콘그레스재단, 케이디이스턴과 함께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 코비박과 임상3상 완료 후 시판 중인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아비파비르의 국내 생산 및 해외 수출과 관련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아비파비르의 국내 생산 및 해외수출 독점 공급권한을 갖고있는 케이디이스턴 김영수 회장이 러시아 전략기획청 산하 의약품개발국 총 책임자 다비도바 율리아 대표 일행을 한국으로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코비박 백신과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아비파비르 생산을 한국유니온제약이 담당하고, 향후 유럽과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국내에서도 의약품 허가를 받아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술이전, 원료공급 등 생산일정을 논의해 이르면 상반기 중 수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국유니온제약 관계자는 "이번 MOU체결로 글로벌 백신 및 코로나 치료제 생산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라며 "코로나 종식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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