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30 (토)

이슈 스포츠계 사건·사고 소식

콘테의 공개 비판 논란...英매체 "레비 회장부터 달라져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도 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한 인터뷰가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도 상당히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토트넘은 인프라적인 측면에서 매우 최고다. 하지만 축구적인 측면도 남아있다. 프리미어리그의 수준은 매우 높다. 토트넘뿐만 아니라 아스날, 레스터, 웨스트햄, 아스톤 빌라, 뉴캐슬 등 모든 팀이 발전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이 상황을 이겨내고 다시 재건하려는 열망과 의지가 필요하다"며 구단에 개혁을 요구했다.

이어 "예전에는 리그 우승 가능성을 1%만 느끼라고 말했는데, 여기는 다르다. 4위를 하고 싶은 야망이 느껴질 가능성이 1%처럼 느껴진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구단이 그를 지원한다면 중요한 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며 우회적으로 이적시장에 대한 지원을 압박했다.

이를 두고 영국 '풋볼 런던'은 18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은 토트넘이 정확히 어떤 수준에 있는지를 레비 회장에게 전달하는 걸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콘테 감독은 앞으로 나오는 걸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그는 (토트넘과) 처음 논의된 것이 무엇이든 간에 지원을 받지 못한다면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레비 회장은 콘테를 감독으로 임명하면서 팬들의 기대를 높였기 때문에 회장으로서도 구단에서 해야 할 일에 대한 목표를 높여야 한다. 콘테 감독이 시끄럽게 할수록 레비 회장의 방식에 관심이 쏠리고, 모든 것이 재앙적으로 마무리돼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획득하지 못한다면 많은 비판이 레비 회장에게 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틀린 분석이라고 말할 수 없다.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부터 빅6에 진입하면서 나름 빅클럽이라고 인정받고 있지만 여전히 과감한 투자를 주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막판까지 가격을 깎으려고 하다가 놓친 아다마 트라오레 같은 사례가 존재한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보강이 없을 경우에 콘테 감독마저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 레비 회장의 과감한 결단이 없다면 팬들의 분노를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질 확률이 높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