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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바이든 "러 침공 임박했는데 우크라 대통령 출국? 현명한 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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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수일 내 러시아 침공 가능성 높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뮌헨 안보회의 참석차 독일 방문 예정"

    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연설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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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이 임박한 현 상황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출국이 '과연 현명한 선택인지' 의문을 제기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뮌헨 안보회의 참석 건'과 관련해 "외교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있어서는 그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며 "그것은 그의 결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러시아 침공 가능성'과 관련해 "우리는 러시아군이 내주, 몇 일 안에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계획과 의사를 있다고 믿을 만한 이유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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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 우려 속 리브네의 군사 훈련장을 방문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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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외교안보 분야 세계 최대 규모 연례 회의인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우크라이나 위기와 동유럽 안보 문제를 주요 의제로 선정하고 회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여, 젤렌스키 대통령의 참석이 유력시된다.

    NBC는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의 침공이 임박했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자리를 비우는 것은 너무 위험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미국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부재를 틈타 행동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대변인은 "현재 젤렌스키 대통령의 독일 방문이 예정되어 있다"면서 "다만 상황을 검토하고 있으며 만약 급격한 긴장 고조 상황 등이 발생할 경우 이는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안보회의 참석 명단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롯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등이 포함돼 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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