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러시아 언제든 우크라 공격" 판단
美 백악관, 일요일 국가안보회의 긴급 소집 결정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서방국에 신속행동 촉구
"폭격 시작 땐 뒤늦은 서방국 제재 불필요" 호소
[앵커]
미국 백악관이 러시아가 언제든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긴급히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서방국가들에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되기 이전에 선제적으로 행동에 나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언제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수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현지시간 20일 일요일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국가안보팀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최신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미국의 정보 능력을 근거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구체적으로 지목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지난 18일) : 러시아는 인구 280만 명의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공격 목표로 삼을 것으로 믿습니다. 러시아의 계획을 반복해서 강조하는 것은 갈등을 원해서가 아닙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할 수 있는 구실을 없애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 싶은 것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독일 뮌헨에서 이틀째 열린 뮌헨안보회의 연설에서 서방국들에게 신속한 행동에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를 관속에 넣은 채 외국 군대가 진입하기를 기다리는 상황은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우린 누구도 공격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양자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러시아는 국경지대에 배치한 군대를 철수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미국과 나토는 오히려 러시아의 전쟁 도발 가능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라고 강하게 반박하면서 이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YTN 이광엽 (kyup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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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러시아가 언제든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긴급히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서방국가들에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되기 이전에 선제적으로 행동에 나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언제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수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현지시간 20일 일요일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국가안보팀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최신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결심했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정보 능력을 근거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구체적으로 지목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지난 18일) : 러시아는 인구 280만 명의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공격 목표로 삼을 것으로 믿습니다. 러시아의 계획을 반복해서 강조하는 것은 갈등을 원해서가 아닙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할 수 있는 구실을 없애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 싶은 것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독일 뮌헨에서 이틀째 열린 뮌헨안보회의 연설에서 서방국들에게 신속한 행동에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폭격이 시작되면 국경이 없어지고 나라 일부가 점령당할 것이라면서 서방국들의 뒤늦은 제재가 필요 없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를 관속에 넣은 채 외국 군대가 진입하기를 기다리는 상황은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우린 누구도 공격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양자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러시아는 국경지대에 배치한 군대를 철수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미국과 나토는 오히려 러시아의 전쟁 도발 가능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라고 강하게 반박하면서 이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YTN 이광엽입니다.
YTN 이광엽 (kyup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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