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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바이든 "러, 우크라 침공 결정" 美NSC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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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운 짙어진 우크라이나 ◆

    매일경제

    친러시아 반군이 통제하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서 19일(현지시간) 피란길에 나선 딸과 차창 밖 아버지가 손을 흔들며 이별하고 있다. 친러 반군조직은 정부군의 공격설을 퍼뜨리며 대피령을 내려 이 지역 6600여 명의 주민이 러시아 로스토프로 대피했다. [로이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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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에서 "지금 이 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 결정을 내렸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가 수일 내에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것이라는 믿을 만한 근거를 갖고 있다"며 "공격 목표는 우크라이나 수도이자 280만명의 무고한 시민이 살고 있는 키예프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경제 제재와 수출 통제 조치를 경고하면서도 외교적 해법을 마지막까지 찾겠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9일 극초음속탄도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의 핵전력 훈련을 참관하면서 무력시위를 벌였다.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긴박한 외교전에도 불구하고 푸틴 대통령은 제 갈 길만을 걷는 '마이 웨이'를 선택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은 나흘째 이어진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간 교전으로 인해 화약고로 뜨거워졌다. 이곳에서 미국·서방국, 러시아 간 대리전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워싱턴 = 강계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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