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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코로나19 확진으로 결장...대신 '카드캡쳐 동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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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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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동준의 분신과도 같은 걸개가 베를린 홈구장에 내걸렸다.

헤르타 베를린은 21일(한국시간)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RB라이프치히와의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23라운드 맞대결에서 1-6 완패를 당했다.

이날 이동준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구단은 선발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동준을 포함해 루카스 클륀터, 막시 미텔슈타트, 마르빈 플라텐하르트, 케빈 프린스 보아탱, 위르겐 에켈렌캄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동준을 포함한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이다.

그러나 이날 헤르타 베를린의 홈구장 올림피아 슈타디온엔 특별한 배너가 등장했다. 바로 이동준의 걸개다. '카드캡쳐동준'으로 알려진 이 걸개는 지난 19일 베를린에 도착했고 헤르타 베를린 팬클럽 '악셀 크루제 유겐트'에게 전달됐다.

이 걸개는 이동준이 프로 무대에 데뷔한 부산 아이파크 서포터즈 '프라이드 오브 부산(Pride of Pusan)', P.O.P에서 제작했다. 이동준의 빠른 발과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수에게 카드를 수집하게 한다는 점에서 붙여준 별명이 '카드 캡쳐'다. 애니메이션 '카드캡쳐 체리'의 캐릭터와 이동준을 합성해 이 걸개를 제작했고 이는 이동준이 울산으로 이적할 때에 울산으로 이양됐다.

이동준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 막바지 A매치 기간에 헤르타 베를린으로 이적을 확정 지으면서 이 걸개 역시 베를린으로 향하게 됐다. 국내 헤르타 베를린 팬과 울산 팬이 악셀 크루제 유겐트와 협의해 걸개를 보내기로 했고 약 한 달 만에 이 걸개는 새로운 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악셀 크루제 유겐트는 "드디어 경기장에 도착했다. 이것이 경기장에 도착해 흥분된다. 이 걸개는 다시 경기장에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악셀 크루제 유겐트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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