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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트리플K'? SON을 한국인으로...美 해설, 인종적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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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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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을 한국인으로 표현한 미국 해설자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매체 ‘Thick Accent’는 21일(한국시간) “NBC 해설자가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클루세브스키 트리오에게 터무니 없는 별명을 지엇다”고 전했다.

손흥민, 케인, 클루세브스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꺼낸 새로운 공격 조합은 성공적이었다. 세 명의 선수 모두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공격포인트를 2개씩 기록하며 토트넘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맨시티를 꺾은 공격라인에 대한 극찬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들에게 붙여진 새 별명이 논란이 됐다. 미국 방송 ‘NBC’의 해설자가 ‘트리플K’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3개의 K는 케인, 클루세브스키와 함께 코리안(한국인)을 의미했다. 손흥민을 한국인으로 표현한 것.

이 매체는 “(이 별명이) 조금 이상하게 들린다면 그건 확실히 그렇기 때문이다. 또 다른 트리플K의 존재로 인해 몇몇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며 “손흥민을 한국인이라고 지칭하는 것도 인종적 함축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트리플K는 백인 우월주의를 표방하는 미국의 극우 비밀결사단체를 뜻하기도 한다. 정식 명칭은 KKK단, ‘쿠 클럭스 클랜(Ku Klux Klan)’이다. 이로인해 해당 단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하다.

이 매체는 “케인, 클루세브스키, 손흥민이 토트넘의 새로운 스리톱이 될 가능성은 분명히 있지만 우리는 그 별명(트리플K)이 인기를 끌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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