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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민주평통 "미·러, 우크라이나 사태 이용하나…대화 테이블에 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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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현 수석부의장 명의 긴급 성명

    뉴스1

    이석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2021.12.1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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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는 23일 "미국, 러시아 등 강대국들은 자국 내부의 실정(失政)을 덮기 위하여 우크라이나 사태를 이용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민주평통은 이날 이석현 수석부의장 명의로 낸 긴급 성명에서 "내일로 예정된 미·러 외교장관 회담도 취소되었다는데, 미국과 러시아는 즉각 대화의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민주평통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러시아 군 투입을 명령한 것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 행위"이며 즉각 철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과 일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국가들도 전쟁이 없도록 스스로 노력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전쟁이 일어난다면 젊은 병사들과 무고한 민간인의 수많은 생명을 앗아갈 것"이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악화된 세계 경제는 더욱 파탄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미국의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독일 통일 당시 '나토를 더 이상 동쪽으로 확대하지 않겠다'라고 구두 약속하고, 러시아도 우크라이나가 핵무기를 포기하는 대가로 영토를 보전하기로 약속했다면서 "양국이 약속을 지켜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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