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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 돈바스 전면침공 임박…푸틴의 다음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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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돈바스 위치도 - 구글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친러 반군이 활약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 대한 전면 침공을 명령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다음 행보는 무엇일까?

    영국의 BBC는 24일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을 침공해 러시아에 합병한 뒤 러시아에 귀속을 결정하는 하는 주민투표를 실시, 돈바스 지역 합병을 합리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BBC는 2014년 크림반도 합병 때도 러시아는 이 같은 방법을 썼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시간으로 밤이 지나기 전에 러시아가 돈바스를 침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날 NBC에 출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주요 공격을 감행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이 준비돼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돈바스 지역은 우크라 동부의 일부로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로 구성돼 있으며, 이중 러시아 국경과 접한 일부 지역(약 3분의 1)을 친러 반군이 장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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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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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러 반군은 그들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에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을 선포했다. 그러나 국제적으로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일단 이 지역을 확보한 뒤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주 전체를 러시아에 합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시아가 이 두 개주를 확보한 뒤 우크라 동부 전체로 세력을 뻗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크라는 드네프르 강을 중심으로 동부와 서부로 나뉘며 서부는 유럽적 정서가, 동부는 러시아적 정서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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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네프르강 위치도 - 네이버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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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이 서방의 대응을 보아가며 나머지 동부지역도 침입해 러시아에 합병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키예프 등 우크라 서부지역에 대한 침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 경우, 서방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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