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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푸틴, 바이든 정부 멍청함 간파…내가 당선 됐으면 안 일어날 일"…트럼프 또 막말[러, 우크라 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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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사진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멍청함'을 간파했기 때문이 가능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푸틴 대통령이 미국의 약점을 파악했다고 보는지'라는 질문에 "맞는 말이다"라며 이처럼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이전까지 평화에 만족했던 푸틴이 이제는 미 행정부의 약점, 무능, 멍첨함을 간파했다"면서 "미국인으로서 화가 나고 슬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 당시 선거 조작으로 자신이 대통령아 되지 못하는 바람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가 대통령이 됐다면 절대로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침공은 전 세계와 그 나라에 아주 슬픈 일"이라며 "무고하게 희생될 수많은 이들에게 특히 슬픈 일"이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2일 보수 성향 언론인 클레이 트래비스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도 나와 푸틴에 대해 "천재적이야"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인터뷰에서 "푸틴은 우크라이나 내 상당 지역에 독립을 선포한 것"이라며 '멋진결정' '얼마나 똑똑한 일인가'라는 말이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만약 다시 집권했다면 푸틴 대통령은 그런 일을 절대 벌이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매우 아쉬운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푸틴의 이번 결정으로 유가는 점점 높아지고 그가 원하는 바를 이루게 됐다"며 "점점 더 부유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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