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우크라 침공] 우크라 대통령 "러시아와 외교관계 단절"(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국 지키려는 국민에 무기 주겠다" 대러 저항 호소

    연합뉴스

    러시아 침공에 대국민 영상 연설하는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키예프 AP=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한 24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수도 키예프에서 영상을 통해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상 연설에서 계엄령 선포를 알리고, 국민들에게 동요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영상 캡처] 2022.2.24 leekm@yna.co.kr


    (모스크바·서울=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이의진 기자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외교 관계를 단절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아침은 역사에 기록됐다. 하지만 이 역사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전혀 다른 역사다"라면서 "우리는 러시아와의 외교관계를 단절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앞서 지난 22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기와 관련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외교관계 단절을 권고했었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실제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하면서 외교관계 단절 조치를 취했다.

    이는 1991년 옛 소련이 붕괴하고 우크라이나가 독립 국가가 된 이후 최초로 이뤄진 단교라고 AFP 통신은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원하는 국민에게 무기를 지급하겠다면서 조국을 지키기 위해 싸워달라고 호소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어떤 국민이든 조국을 방어하고자 한다면 싸울 수 있도록 무기 소유와 관련한 규제를 없애 무기를 지급할 것이라고 연설했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에게 '침략자에게 최대의 피해를 가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러시아 국민에게도 전쟁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내달라고 촉구했다.

    pual07@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