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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우크라 대통령 "러시아군 체르노빌 원전 점령 시도" [러, 우크라 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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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군 공격에 파괴된 우크라 군사용 레이더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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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공격을 개시한 러시아군이 수도 키예프 북쪽까지 진입했다는 보도가 속속 나오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고문은 러시아군이 체르노빌 원전 인근 지역까지 접근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점령군이 체르노빌 발전소를 장악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지 9시간만인 오후 2시쯤(우크라이나 현지 시각) 수도 키예프 북부에 진입했고, 그래드(GRAD) 다연장로켓포 미사일 공격을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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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키예프 당국은 공습 경보를 발령, 모두 지하 대피소로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키예프 시장은 지하철역 4곳을 방공호로 사용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북부 벨라루스 쪽에서 남쪽으로 진군하며 국경에서 멀지 않은 우크라이나 북부의 체르노빌 원전 인근 지역까지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키예프 북부에 위치한 체르노빌시는 지난 1986년 원자로 폭발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는 원자로 폭발로 방출된 다량의 방사성 물질이 수많은 목숨을 앗아가고 원전 인근의 생태계를 송두리째 파괴한 참사였다. 인류 역사상 최악의 원자력 사고로 기록돼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러시아 의원을 인용해 러시아의 목적은 우크라 수도에서 친러 정부를 세워 미국의 영향력을 몰아내는 것이라고 전했다. 크림반도에 가까운 남부 헤르손주 일부 지역은 이미 러시아 군의 통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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