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미국 상업위성 업체 맥사(Maxar)가 우크라이나 북부 이반키프 인근에서 촬영한 러시아군 수송 행렬 [맥사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부근에서 64km가 넘게 이어진 러시아군 수송 행렬이 포착됐다고 미국 상업위성 업체 맥사(Maxar)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

CNN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맥사는 이날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 분석을 통해 이 행렬이 키예프 도심에서 약 27km 떨어진 안토노프 공항에서부터 북쪽으로 64km 넘게 늘어서 있었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맥사는 전날 우크라이나 북서부 이반키프 부근에서 5∼6km 길이 러시아군 행렬이 포착됐다고 밝혔고 이후 27㎞에 달하는 행렬이 포착됐다고 공개한 바 있는데, 러시아군 행렬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군 수송 행렬은 장갑차·탱크·대포·지원차량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맥사는 이밖에 우크라이나 접경에서 약 32km 떨어진 친러시아 국가 벨라루스에서 지상군과 지상 공격용 헬리콥터 부대가 목격됐다고 밝혔다.

또 이반키브 북부의 건물과 가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이 목격됐지만, 그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상업위성 업체 맥사(Maxar)가 우크라이나 인접국인 벨라루스에서 포착한 러시아 지상군[맥사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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