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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1월 산업생산 석 달 만에 감소…소비도 동반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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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산업생산 석 달 만에 감소…소비도 동반 후퇴

[앵커]

두 달 연속 증가하던 산업생산이 지난 1월, 석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소비는 의류나 자동차 판매가 줄며 1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는데요.

체감 경기보다 향후 경기 전망이 더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1월 산업생산이 한 달 전보다 0.3%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11월과 12월 연이어 증가하다 3개월 만에 감소세 전환한 겁니다.

여기엔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이 1.8%나 증가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있었고, 1월 산업생산 감소엔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 지수의 큰 폭 하락이 한몫 했습니다.

한 달 전보다 1.9% 줄어 재작년 7월 이후 가장 많이 감소한 겁니다.

식료품 같은 비내구재 소비는 0.7% 늘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나 승용차와 같은 내구재가 각각 3.4%, 6.0% 감소한 탓이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도 0.3% 감소했는데, 예술·스포츠·여가업이나 숙박·음식점업과 같은 대면 서비스업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 속에서도 생산이 늘어난 반면 비대면 서비스업이 위축됐습니다.

주식 투자가 꺾이고 대출도 막히면서 금융·보험업 생산이 -2.7%를 기록한 겁니다.

한 달 전 4%대 증가를 이뤘던 제조업 생산은 지난 1월엔 0.1% 증가에 그치며 성장이 둔화했습니다.

경제 주체들의 현재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는 0.6포인트 올라 4개월 연속 상승세였지만, 앞으로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하락해 7개월 연속 하락세였습니다.

정부는 경기 회복 흐름이 꺾인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물가 급등 등 경기 하방 요인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1월 #산업생산 #감소세 전환 #경기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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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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