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격 당한 마리우폴은 우크라·러 휴전 합의된 곳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병원이 포격 당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서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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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2주도 안 돼 어린이 100만명 이상이 우크라이나를 탈출해 이웃 국가로 넘어갔다.
로이터통신은 9일(현지시간) 캐서린 러셀 유엔아동기금(UNICEF) 사무총장의 말을 인용해 100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국경을 넘었고 최소 37명의 어린이가 숨치고 50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러셀은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어린이 병원에 대한 공격이 보도된 것에 대해 "매우 두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은 지금의 전쟁이 우크라이나 아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얼마나 끔찍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마리우폴에 대한 폭탄 테러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도시에 갇힌 수천 명의 민간인들이 탈출할 수 있도록 휴전에 합의했음에도 발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를 "잔학행위"라고 규정하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다만 드키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군은 민간인 목표물에 발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지난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침공 명령을 내린 후 2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우크라이나를 떠났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건강한 남성들에게 전쟁을 위해 집에 있으라고 명령했는데, 이 때문에 피난한 사람은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들이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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