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30 (토)

이슈 스포츠계 사건·사고 소식

로만부터 시작된 '칼바람'...첼시, 스태프 일부 '해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로만 아브라모비치를 향한 제재의 영향이 더욱 퍼지고 있다.

영국 정부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모든 재산을 동결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동시에 아브라모비치가 진행한 첼시 매각 또한 중단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브라모비치의 재산 동결 발표 이후, 첼시는 많은 부분에서 피해를 받고 있다. 이미 유니폼 스폰서인 '쓰리'가 스폰서십을 일시 중단할 것을 발표했으며, 이외에 스폰서십 계약을 맺은 많은 기업들이 첼시와 스폰서십을 해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또, 첼시는 잔여 경기 티켓 판매가 모두 금지됐고, 시즌권을 보유한 서포터만이 잔여 홈 경기에 출입할 수 있다. 이적 활동에도 제약이 발생했다. 첼시는 더 이상 기존 선수들과 재계약을 체결할 수 없으며, 선수 매각 활동 또한 진행할 수 없다.

첼시 물품을 판매하는 메가스토어도 문을 닫았다. 메가스토어는 영국 정부의 발표가 있기 전까지 정상 운영을 했지만, 영국 정부 발표 이후 '영국 정부의 발표로 인해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메가스토어의 문을 폐쇄한다'라는 공지와 함께 문을 닫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1일 첼시가 현재 겪고있는 제재의 영향으로 인해 일부 스태프들의 해고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BBC는 이어서 첼시가 코로나 팬데믹 사태 때도 구단 스태프들을 해고한 적은 없었으며, 현재 첼시가 겪고 있는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미루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정부가 첼시에 내린 제재의 효력은 오는 5월 31일까지 유효하며, 영국 재무부는 언제든 이 제재의 효력을 폐지할 수 있다.

사진=E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