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14일 오전 10시30분 A대표팀 명단 발표
24일 상암서 이란·29일 원정에서 UAE와 격돌
이라크와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원정 경기를 앞둔 벤투 감독이 13일 인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1.11.13/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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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10차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4일 오전10시30분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24일 이란(홈), 29일 아랍에미리트(원정)를 상대로 치를 최종예선에 나설 명단을 공개한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월드컵 최종예선의 마지막 명단 발표다.
'벤투호'는 8차전까지 마친 현재 6승2무(승점 20)로 조 2위를 마크,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상태다.
하지만 최종 2연전은 허투루 치룰 수 있는 경기가 아니다. 아시아 최강 자리를 놓고 다투는 '라이벌' 이란전은 자존심이 걸려 있다. 최근 최종예선마다 마주친 악연을 갖고 있어 시원한 승리가 절실하다.
UAE전 역시 FIFA 랭킹 포인트와 월드컵 본선 '포트3'를 자리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경기다. 이미 본선 진출을 이뤘지만 마지막 경기를 허무하게 패할 경우 꺾이는 기세와 흐름도 무시할 수 없다.
12일 오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손흥민이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1.10.12/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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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은 본선 진출을 확정한 뒤에도 "남은 일정을 통해 선수들의 정신력도 테스트 할 수 있다. 어떠한 열정을 발휘할지, 우리가 조 1위를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결국 모든 건 우리에게 달려있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다만 최상의 전력을 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이용(전북)과 황인범(루빈카잔), 이동경(샬케04), 홍철(대구) 등은 부상으로 합류가 불투명하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소속팀 경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탈자들이 적지 않다.
벤투 감독은 주어진 상황 안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뽑기 위해 최근 K리그 경기장을 돌며 면밀하게 선수들을 체크했다.
13일에는 인천 축구전용구장을 찾아 조규성과 권창훈, 박지수(이상 김천상무) 등의 컨디션을 확인하며 분주하게 최종예선 엔트리 발표를 준비했다.
남은 2경기에서 승리를 통해 조 1위 도약을 노리는 벤투 감독이 과연 누구를 선택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최근 벤투호의 에이스로 떠오른 골잡이 조규성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발전된 모습으로 팬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 이란전은 특히 중요한 경기인데, 좋은 모습을 보이고 골도 넣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1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라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8차전' 대한민국과 시리아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쾌거를 달성한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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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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