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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에이스' 브루노, 코로나 확진...UCL 16강 앞두고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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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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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50점으로 리그 4위 자리를 탈환했다.

맨유는 토트넘과의 중요한 일전에서 승리하면서 4위권 경쟁에 조금이나마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결장자가 굉장히 많았다. 스콧 맥토미니, 루크 쇼에 이어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명단에 보이지 않았다.

맥토미니의 결장 이유는 종아리 근육 부상이었고, 쇼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를 뛰지 못했다. 브루노도 경기 직전에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3명의 선수 모두 맨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결장은 굉장히 뼈아프다.

맨유는 이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이라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원정 1차전에서 맨유는 1-1로 비기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태다. 문제는 경기 전까지 브루노의 복귀 가능성이 미지수라는 점이다.

토트넘전이 끝난 후 랄프 랑닉 감독은 브루노의 아틀레티코전 복귀 가능성에 대해 "모르겠다. 쇼는 월요일 훈련에 돌아올 것이지만 브루노는 화요일까지 기다려봐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해서 브루노의 복귀는 막판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루노가 최근 계속된 경기 출장 속에 체력적 한계를 드러내면서 부진했던 건 사실이지만 맨유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다.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킬러 패스로 팀에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브루노는 아틀레티코와의 1차전에서도 전체적인 경기력은 좋지 않았지만 안토니 엘랑가에게 환상적인 스루 패스를 전달해 무승부에 기여한 바 있다.

맥토미니도 복귀하지 못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랑닉 감독은 "맥토미니도 복귀하길 바라지만 그는 종아리 쪽에 근육 문제를 겪고 있다. 지난 토트넘전에서 맥토미니가 뛰지 못한 이유다. 프레드와 마찬가지로 맥토미니는 신체적인 문제가 없을 때 더 가치가 뛰어난 선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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