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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천전 '관중 패싱 논란' 공식 사과...'2G 무료 관람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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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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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부천FC1995전 사태에 사과를 표명했다.

부산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부천전 결과에 상관없이 선수단이 홈 경기장을 찾아주신 많은 팬분들께 정중히 인사를 드려야 했으나 비가오는 비가 오는 날씨에 선수단과 팬들의 안전을 우려한 경기 진행 요원이 경기 종료 후 관중석 쪽으로 이동하려던 선수단을 센터 서클로 유도해 인사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이는 미숙한 판단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분들을 비롯하여 부산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이번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또한, 지난 13일 홈 경기장을 찾아와 주신 팬분들께 3월 잔여 홈 경기인 19일 전남 드래곤즈전, 27일 김포FC전 2경기에 대해 무료로 입장하실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은 13일 오후 4시 부산 아시아드에서 부천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4라운드를 치렀다. 부산은 승리를 위해 안병준, 김진규, 최준 등 핵심 자원들을 모두 내보냈다. 강윤구, 이태민, 최예훈 같은 신예들도 투입했다. 하지만 경기력은 아쉬웠다. 후반 박세진, 드로젝, 김정민을 연이어 넣었음에도 골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 후반 41분 한지호에게 실점했다. 한지호 골은 결승골이 됐고 부천의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종료 후 부산 팬들은 선수단이 인사도 하지 않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고 지적했다. 비가 오는 날씨에 아쉬운 경기 내용에도 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해준 팬들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이었다.

출전 선수 중 최고참이었던 안병준은 SNS를 통해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를 드리지 못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 실망하고 화가 나는 게 당연한 일이다. 고참으로서 책임이 크다. 정말 죄송하다. 프로 선수로 맞지 않은 행동이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비가 오는 날에도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다"고 사과를 표하기도 했다.

부산은 2경기 무료 관람이라는 보상을 구단 차원에서 하기로 선택했다. 인터넷 예매자는 매표소 명단 확인 후 해당권종과 동일한 권종 발급을 하며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현장 구매자는 실물 티켓 제출 시 동일한 권종 발급이 된다. 시즌권, 멤버십 이용자는 매표소 명단 확인 후 해당권종과 동일한 권종 및 수량 발급을 하고 소정의 선물 1개을 준다. 시즌권, 멤버십 실물이 필요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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